미국 샌프란시스코 부근에 레드우드라는 공원이 있습니다. 사막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공원에는 울창한 나무들이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아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심한 더위와 가뭄 때문에 아무것도 살수 없을 것 같은 이 사막에 어떻게 레드우드라는 공원이 만들어질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사람들이 물을 주기도 하지만, 여러 나무가 함께 자라고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나무가 함께 자라면서 바닥에는 늘 그늘이 지고 습기가 잘 증발되지 않아서 나무의 뿌리가 수분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숲이 유지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처음에 울창했던 밀림의 나무들도 한 그루씩 자꾸 베어 나가면, 앞의 경우와는 반대로 점차 땅이 메마르게 되어 나머지 나무들도 전부 말라 죽고 말 것입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공동체를 사랑합니다. 왜냐하면 공동체 속에 내가 있지 않으면 말라 죽게 될 위험성이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동체를 사랑한다는 것, 그냥 생각해 보면 쉽고 당연한 일 같지만, 어찌 보면 그것처럼 어렵고 힘든 일도 없습니다. 공동체를 사랑하는 것은 절대적인 일이고 그 사랑을 실천하려면 자기희생이 필연적으로 뒤 따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들의 삶이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져 가도록 인생을 그렇게 설계하신 이유는 아마도 천국의 실체가 바로 그렇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더불어 사는 것, 서로를 섬기며 사랑하며 사는 것이 행복한 그 나라의 모습이니 그럴 것입니다. 우리 내일을 여는 공동체는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목표한 공동체이고, 그 가운데 우리 모두를 두시고 사랑하시기를 주님께서 목적하셨습니다. 그것이 우리 모두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교회는 주님의 몸, 우리는 그 몸을 이루는 지체라는 성경말씀 속에 우리 개인들을 향한 하나님 사랑의 실제적인 비밀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들의 삶의 요람인 공동체를 더욱 사랑하고 섬겨야겠습니다. 이곳에서 우리의 자손들이 삶의 꽃을 피우며 하나님 나라의 위대함을 이루며 행복하도록 우리가 그렇게 좋은 땅, 건강한 토양이 되어야합니다. 나의 어떠함을 넘으시기 바랍니다. 있는 그대로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십시다. 지금보다 더 높은 밀도 있는 믿음으로 나의 어떠함이 긍정적인 삶으로 드러나도록 우리의 삶을 주님께 맡겨드립시다. 연약함이 당당해 지면 기회가 됩니다. 용기내시기 바랍니다. 열정의 8월, 우리 모두는 일상에서‘나의 어떠함을 넘어’밀도 있는 믿음을 살아내는 위대함이 경험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