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마다 자신이 소중히 여기며 그것이 없이는 살 수 없다고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그것이 컴퓨터나 스마트폰 같은 전자기기 일수 있고, 어떤 이들에게는 연인이나 배우자 같은 소중한 사람일 수 있을 것이며, 또 어떤 사람에게는 술이나 커피 같은 기호 식품일 수 있고, 절대 놓을 수 없는 취미생활일수도 있습니다. 그런데요? 그런 것이 없으면 정말 살지 못할까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물과 공기 같이 그것이 없이는 실제로 한 순간도 살 수 없는 절대적인 것이 있습니다. 이같이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컨스피러시’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에 음모가 숨겨져 있다는 음모론에 심취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회사 건물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을 수 있기에 출근할 수 없습니다. 독살이라도 당하지 않을까 염려해 외식도 마음대로 할 수 없고, 심지어 수도관으로 공급되는 물조차 마음대로 마실 수가 없습니다. 만약, 우리에게 이처럼 삶의 모든 근간이 흔들리는 상황이 내게 닥친다면 무엇을 붙들겠습니까? 절체절명의 순간일수록 하나님 한 분 만을 붙들어야하지 않을까요? 믿음이 없다면 일상에서의 온전한 삶은 불가능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들입니다. 그러나 여기서의 믿음은 자기 자신이 믿는 대로 하나님도 움직일 수 있다는 변질된 믿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참된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입니다. 어떤 위험이 닥쳐와도 피하지 않고 온전히 주님 안에 거하는 믿음입니다. 결국 하나님을 잃는 것은 모든 것을 잃은 것입니다. 그러니 내가 가진 가장 소중한 것을 잃은 것이 하나님을 잃는 것보다 낫습니다. 결코 우리가 잃어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을 향한 순결한 믿음입니다.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제거해야 합니다. 일상에서 믿음을 사는 일에 좀 더 긴장해야겠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을 삶의 방식으로 적용하고 순종하면 좋겠습니다. 아주 사소한 것 하나도 믿음의 동기를 가지고 생각하고 행동해야겠습니다. 하지 말아야 할 것보다 해야 할 일에 집중하면 믿음을 사는 일에 용기가 될 것입니다. 각박하고 불안한 환경과 현실자체를 믿음을 사는 동기로 생각하고 일상을 살면 하나님께서 그것을 이길 수 있는 힘과 용기, 능력을 부어 주실 것입니다. 또 한 주간 그렇게 믿음을 사는 모두이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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