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일상의 주변에는 자신의 한계뿐만 아니라 악화된 관계로 인해 상처받고 아파하며 고통하는, 불행한 현실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결과들로 인해서 다시일어나 도전하는 삶을 선택하기보다는 현실을 회피하며 자신이 놓인 고난의 자리에 그저 주저앉아 버리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불행에 대해 남의 탓이나 환경을 불평하면서 자신들의 더 이상 전진할 수 없는 이유로 삼고 정당화합니다. 강물의 흐름에 맞서 거슬러 올라갈 생각을 하지 않고, 그저 현실을 탓하며 편안하게 물살을 따라 떠내려가는 삶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아마도 그것이 편해서일 것입니다. 오직 죽은 물고기만 물살에 휩쓸릴 뿐이라는 사실을 망각한 채 말입니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이웃을 도우면서 암을 극복한 사업가나 온전하지 못한 육체를 가지고도 좌절하지 않고 인생을 도전하는 장애인들은 강물을 거슬러 헤엄치는 물고기들과도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패럴림픽을 보면서 두 팔이 없이 태어난 사람이 수영으로 도전하는 삶을 보여주는 장면은 가히 위대함 그 차체였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의 난간과 맞부딪치고, 인생이 가하는 혹독한 채찍질에 도전하고, 자신의 신념을 되새기면서 온갖 안일의 유혹과 맞서 싸우는 그들의 몸짓은 모두 강물의 흐름에 도전하여 물살을 거슬려 올라가는 연어의 몸처럼 아름답고 위대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것 역시 강물을 거슬러 헤엄치는 것과 같은 맥락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기꺼이 자신의 생을 희생하여 물살을 거슬러 헤엄치는 모습을 몸소 보여 주셨습니다. 그분이 우리에게 이렇게 가르치십니다. “오직 내가 아버지를 사랑하는 것과 아버지께서 명하신대로 행하는 것을 세상이 알게 하려 함이로라 일어나라 여기를 떠나자” 주님께서 자신의 사명을 위해 도전하는 삶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주님께서‘일어나 여기를 떠나자!’하신 것처럼 인생의 안일함에서 일어나 벗어나야 하고 삶의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나의 어떠함을 넘어서야겠습니다. 자신의 한계에 머물지 않도록 계속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성장하지 않으면 성공은 없습니다. 주님이 우리가 처한 자리에서 일어나 전진하기를 원하시는 것처럼, 우리가 믿음의 발걸음을 내디뎌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스스로가 자기연민, 자신의 연약함에서 벗어나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일어나 보다 나은 삶을 향해 전진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에게 한계를 넘을 힘을 공급해 주신다는 사실 또한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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