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설계하고 지으신 세상의 모든 것들은 저마다 차이들이 있는데 그들 모두는 나름대로의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지식과 지혜, 부유함과 가난함, 또는 영적인 풍성함과 빈곤함 그리고 크고 작은 것 등 그 범위와 종류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이들 중 어느 것이 반드시 좋은 것이라고 단정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 차이의 주제가 “남편과 아내”가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두가 다 동등하다”라는 말에 공감할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이 말하는 이 동등함은 하나님의 창조원리와는 전혀 다릅니다. 예를 들어서 남편의 강인함과 아내의 연약함의 차이를 말할 때 크리스쳔 남편들은 자기 아내의 연약함을 존귀하게 여기되 마치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는 것처럼 아내를 보호하고 돌보아야 합니다. 아내의 연약함이란 하나님이 계획하고 만드신 것이지 결코 아내의 결함이나 부족함을 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내의 연약함이 여성은 본질적으로 약하다는 말로 둔갑되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남편이 어려워하는 일을 아내가 더 잘 해내는 경우가 얼마든지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어떤 일을 할 때 아내가 남편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하더라도 아내의 힘의 원천은 남편이 되어야 하고 남편은 아내가 자유롭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건과 환경을 만들어 주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 역시 모두 남편이 떠안을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성경의 부부원리를 잘 이해하고 있는 남편의 태도입니다. 그렇지만 아내가 주도한 일이 결과적으로 실패했을 때 “당신이 그렇게 하자고 해서 결국 일을 망쳤잖아?”라고 말한다면 그 남편은 남편과 아내를 다르게 지어주신 하나님의 계획에 대한 무지함을 스스로 보여주는 것이 되고 부끄러운 결과에 이를 것입니다. 바로 이 같은 원리가 부부생활에 잘 적용될 때 그 부부는 하나 됨 속에서 참된 기쁨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34번째 믿음의 가정이 세워지는 에젤축제가 진행됩니다. 용환형제와 승현자매의 믿음의 가정을 세우며 함께 행복한 순간을 지내려 합니다. 저들의 언약결혼식을 준비하며 남편과 아내의 차이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느끼는 행복은 상대적입니다. 그러니 모든 순간 최고의 행복으로 경험되는 것입니다. 절대 다른 사람들과 비교될 수 없는 절대행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이번 34번째 에젤축제를 준비하며 그리고 매일 매일 더 행복한 가정으로 세워져 가는 에젤플러스들을 생각하며 하늘을 바라보며 웃고 있는 나를 발견합니다. 오늘도 그런 날입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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