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왕에 실패한 일이라면 그 실패를 좋은 쪽으로 바꿔 보는 건 어떨까요? 그것을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입니까? 실패에서 배우면 됩니다. 우리가 실패를 통해서 뭔가를 배우는 한, 그것은 완전한 실패가 아닙니다. 그러나 실패를 방치한다면 그 실패가 나의 어떠함을 규정할 것이고, 만약 실패한 그 자리에 그대로 머물러 있다면, 결국 누구든 그 실패에 못 박히고 말 것입니다. 그러니 이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나의 선택이 나의 어떠함을 선언하기 시작할 것이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실패로부터 변화하고, 성장하고 배우겠다고 결정할 수 있는 존재들입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실패에서 배울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아주 열심히 노력하지 않는 한, 실패에서 교훈을 얻기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패는 기회를 주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기회로 생각하지 않으니 이내 기회는 지나가고 그때 그 순간, 그 실패는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고통 속에 매몰시킵니다. 힘들 때 배우는 것이 쉽지 않은 이유는, 그게 자연스럽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행복하지도 않은데 미소 짓기는 힘든 것입니다. 실패의 충격으로 멍해져 있는데 긍정적인 대답을 하는 것 또한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모든 것이 어긋난 상황에서 옳은 일을 하려면 엄청난 자제력과 에너지가 필요한 것입니다. 감정적으로 고갈된 상태에서 어떻게 힘을 낼 수 있겠습니까?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고 싶은 상황에서 어떻게 다른 사람의 얼굴을 볼 수 있습니까? 연타로 두들겨 맞고 있는 상황에서 진정 다시 일어설 수는 있는 것입니까?... 실패로부터 배우는 지혜를 키워야 합니다. 그러니 우리가 실패를 통해서 배우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먼저 실패를 보는 방식을 바꾸고 그 실패에 올바르게 대응하는 자질들을 키워야 합니다. 우리 일상의 주된 목적이 자신의 삶에 가치를 더해 주는 것이니 그렇습니다. 세상을 올바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다면, 실패는 자신을 바꾸고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아마도 우리 모두는 지금, 인생에서 몇 번의 실패를 경험하고 이제 배울 준비가 된 단계에 이르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우리는 그렇게 실패를 극복함으로써 성장하고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인생의 유일한 불행, 유일하고도 치명적인 비극은 실패의 역경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고 배우지 못한 채 그저 고통 속에 매몰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실패는 성장의 기회입니다. 성장하지 못하면 성공은 없습니다. 다시 넘어진 그 자리에서 일어나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잡아주신 그 손을 다시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그렇습니다. 오직 주님만이 우리의 인생의 해답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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