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회자 컨퍼런스에서 최영기 목사님을 통해 충실기와 성장기에 대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충실기는 현상적으로 성장이 멈춰진 때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성장이 곡선으로 상승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멈춰진 상태가 되면 어려운 마음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성장은 상승곡선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계단식입니다. 멈춘 상태에서 에너지가 쌓이고 충전이 되면 점프하여 상승합니다. 삶의 모든 순간이, 모든 인생이 다 이와 같은 때를 거쳐서 성장하는 것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멈춰서 있는 것 같으나 실상은 오르기 위한 준비기간인 것이죠. 그것을 알면 실패는 실패가 아닌 것입니다. 점프를 위한 준비단계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실망이나 좌절하지 않고 주님을 바라보며 다시 일어서야 하는 것입니다. 인생에 대한 부정적인 마음을 바꿔야 합니다. 실패는 있지만 그 실패가 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인생을 사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이런 충실기를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지금 실패가 영원한 실패가 아님을 알기에 그들은 다시 지나온 날을 점검합니다. 같은 실패를 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신앙의 길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신앙할 때 항상 형통의 길을 걷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목적이 성장이기에 훈련의 과정을 통과하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뜨거운 용광로에서 강한 철이 만들이 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들은 그런 인생의 과정을 알고 고난을 기회로 보는 분별력 있는 생각을 하죠. 그리고 그 기회를 붙잡고 실패를 넘어 성공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요즘 성도들 중 직장과 일터에서 힘든 과정을 보내는 분들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 어려운 환경들은 바꿔지지 않을 것이기에 환경을 바꾸려하면 더 힘든 늪 속으로 빠질 것입니다. 주어진 환경을 이겨내야 합니다. 더 강해져야합니다. 하나님을 더 의지하고 기도의 무릎을 강화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의식함이 더 집중력을 갖도록 마음을 십자가 앞에 모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부르면 그 분은 반드시 반응하십니다. 말씀의 기준에 생각을 조율하고 주어진 기회를 선용하면 충실기를 지나 성장을 경험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격적인 분이시기에 때가 되면 반드시 우리의 수고에 보상하십니다. 우리 교회가 가정교회 6년차를 지나고 있습니다. 각 목장을 보면 충실기에 접어든 목장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목장을 하는데 답답하고 힘이 듭니다. 목장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혼돈이 옵니다. 충실기 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지금의 때에 기도하며 자신을 돌아보면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충실기를 지나 우린, 반드시 점프(성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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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실기와 성장기의 깨달음 (2015.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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