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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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 꼬였네~ 스크류바~' (2016.1.17)

요즘도 있는지 모르지만, ‘스크류바라는 하~드가 있습니다. CM송 가사가 이렇게 시작하죠. “이상하게 생겼네 스크류바~ 비비비 꼬였네 들쭉 날쭉해~”참 재미있는 CF였습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감정이 꼬이면 이런 재미는 없겠다. 들쭉날쭉한 감정가지고 살면 참 힘들겠다. ... 감정 때문에 얼마 전 기쁨을 잃고 고통스러워했던 지인이 생각났습니다. 감정이란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요. 감정관리 잘 하고들 계십니까? “사람은감정부터 늙어간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고령자들의 임상 경험을 가지고 있는 일본인인 와다 히데키라는 정신과 의사가 쓴 책입니다. 그에 따르면 인간의 노화는 지력이나 체력에 앞서 우선 감정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지능이나 지성은 늙어서도 그다지 쇠퇴하지 않으며 정상 보행 능력 등도 생각보다 오래 유지된답니다. 그러나 감정은 세월에 매우 취약하답니다. 그래서 그 감정 영역의 노화는 너무나도 쉽게 일어납니다. 예를 들어 한번 화가 나면 좀처럼 통제가 되지 않는다거나 자발성이나 의욕이 감퇴하는 것이 감정 노화 증세입니다. 뇌를 촬영해보면 그것을 금방 알 수 있는데, 기억을 관장하는 해마보다도 감정을 관장하는 전두엽에서 먼저 위축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그것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몸과 정신 모두가 가속도적으로 늙어버린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적인 주장입니다. 긍정적인 생각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 있다 생각됩니다. 자기감정에 충실한 것이 좋습니다. 자기 수준이 아닌 다른 수준으로 행동하려 하면 참 힘듭니다. 자기 생각은 전혀 다른데 그렇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려 하니 감정이 힘들어지는 것입니다. 좋으면, 좋다. 아니면, 아니다가 분명하면 좋겠습니다. 신앙생활에서도 그렇습니다. 자신의 믿음의 수준대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고 그 이상을 말하고 말한 대로 되지 않아 감정이 비비꼬이면 다른 행동들이 돌출되고, 주위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일들이 벌어집니다. 나쁜 감정은 점염성이 높아서 나의 꼬인 감정으로 다른 이의 감정을 상하게 확률이 높습니다. 다른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자신의 수준에 맞게 말하고 행동함이 감정을 지키고 조절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긍정의 생각을 통해 좋은 것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교회와 가정, 일터에서 행복하려면 감정을 다스리는 일과 조절하는 절제의 힘이 참 중요할 것입니다. 수준에 맞는 생각으로 겸손하게 말하고 행동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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