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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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an Do" (2016.4.10)

요즘, 우리 아이들이 자라가는 것을 보면서 세월이 유수와 같이 흐른다는 말의 현실감을 느낍니다. 올해 저의 나이가 5학년 5반을... ... ... 이 절로 나옵니다. 주어진 인생에서 대의를 정하고 그 대의를 이루기 위해서 열심 있는 삶을 사는 것은 정말 가치 있는 일입니다. 교회설립 10주년을 바라보면서 그 대의가 오늘 현재의 우리 공동체를 이루고 지탱해 가는 힘이라 생각됩니다. 아마도 저의 인생가운데 내일을 여는 공동체를 섬기게 된 것은 정말 큰 축복입니다. 보잘것없는 인생으로 살 수밖에 없는 부족한 사람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좋은 동역들을 만났고 그들을 통해 지금의 제가 있습니다. 좋은 리더 아래서 훌륭한 리더가 배출되는데...돌아보니 부족한 것 뿐입니다. 오늘까지 저를 믿고 따라주었던 동역자들에게 감사함과 더불어 미안한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저에게 도전을 주었던 글이 있습니다. “녹은 쇠에서 생긴 것인데 그 녹이 점점 그 쇠를 먹는다.” 이 말은 마음이 그늘이 지면 그 마음을 지닌 사람 자신이 녹슬고 만다는 뜻입니다. 녹은 쇠를 녹이지만 마음의 녹은 사람을 잡습니다. 다른 사람도 죽이지만 자기 자신도 죽입니다. 그 마음의 녹은, 다름 아닌 절망입니다. 절망은 자신을 스스로 그늘진 감옥에 가두고, 주변 환경을 지옥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텅 빈 깡통이 됩니다. 결국 인생을 망치게 합니다. 그래서 절망은 사단이 사용하는 강력한 도구이죠. 그 절망의 DNA는 염려와 근심입니다. 이것은 믿음 없음에서 시작되는 불신앙입니다. 인생자체는 자신만의 힘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함께 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인생을 설계하실 때, 더불어 살도록 하셨습니다. 함께 인생의 문제들을 나누어지고 힘을 모아 사단을 대적하며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며 살아가도록 하시며 공동체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공동체를 통해서 세상이 주는 절망을 이길 수 있습니다. 영어 단어에 ‘Can’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단어가 조동사로 쓰이면 할 수 있다의 뜻이지만 명사로 쓰이면텅 빈 깡통이란 뜻이 됩니다. 어떤 생각, 어떤 뜻을 세우고 어떻게 추진하느냐가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특별히 하나님을 닮은 존재로 창조하셨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한 목소리로 외칠 수 있는 것입니다. “나는 할 수 있다!” “I can do”입니다. 죽은 듯 했던 나무들이 새싹들을 내고 있습니다. 마음의 녹들을 씻어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부정적인 감정들을 정리합시다. 실패가 실패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기회로 역전시켜야 합니다. 우리가 함께라면...,

주님이 함께라면..., ‘I Can Do’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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