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단순함이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생각됩니다. 저는 단순한 것을 좋아합니다. 특히 목회를 하게 되면서 단순함이 더 좋아졌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할 수 있다면 단순함을 추구합니다. 한 번 믿으면 끝까지 믿어주려고 하고, 한 번 관계를 하면 끝까지 그 관계를 잃지 않으려 합니다. 그렇게 믿어줄 때 일단 제 스스로가 편안하고 좋습니다.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죠. 믿지 못하면 조급해져 불안하고 그 상대를 대할 때 불편한 감정이 생겨 마음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목회도 단순하게 하려고 애쓰며 가정교회를 통해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한 가지 일에 단순하게 올-인 한 것입니다. 개인적인 신앙생활도 그렇게 단순하게 하려고 합니다. 성경에서 하라고 하는 일에 집중하고, 하지 말라는 것은 하지 않으려고 하고, 가라하면 가고, 서라하면 서는 그런 삶을 추구하려 했습니다.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실까? 에 집중하여 신앙하려 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깨달은 것은 내 생각은 대부분 맞지 않았고 하나님의 생각이 옳았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어떤 일을 만날 때 마다 하나님의 하실 일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돌아보면, 내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생각으로 현재의 내가 있음을 보고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제게는 조바심이 없습니다. 인내하고 기다리는 일이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니 맘도 편하고 몸도 편안합니다. 때로 살면서 이해되지 않는 일에 있어서도 하나님이 내가 알지 못하는 일들을 이루시겠구나. 기대하며 살게 된 것입니다. 인생의 장애물 앞에서 하나님을 기대하는 법을 배운 것이죠.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만만치 않는 곳입니다. 안일함으로 상대할 수 있는 그런 곳이 아닙니다. 상식이 통하지 않습니다. 원칙과 기준선이 없어 자기 좋은 대로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무서운 세대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준선을 지켜야 합니다. 어려움이 생길 때마다 기도하는 것을 배워야합니다. 문제 앞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합니다. 그 순간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경험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단순하게 믿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단순하게 행동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일어나지 않은 일에 삶의 에너지를 빼앗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지금 현재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함이 좋겠습니다. 그것이 단순함입니다. 기도해야 할 때 기도하는 것이 단순함입니다. 지금 순종해야 할 일에 집중하는 것이 단순함입니다. 앞으로의 우리의 미래는 그 단순함의 결과로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6월 그 단순함의 훈련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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