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전략을 수립할 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이 벤치마킹입니다. 벤치마킹은 우수 기업의 강점을 연구해서, 자신의 기업에 부족한 점을 개선하고 새로운 방향을 수립하는 전략입니다. 이는 ‘손자병법’의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란 전략과도 일치하죠. 그런데 ‘벤치마킹이 혁신을 망친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믿기 어렵겠지만 사실인 것 같습니다. 벤치마킹의 핵심은 상대의 강점을 찾아서 나의 단점을 보완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입니다. 즉, 자신에게 부족한 점을 상대의 강점으로 메우는 식이죠. 그런데 그러면 결코 자신의 장점을 강화하지 못합니다. 상대와 차별화하지 못하고 오히려 상대와 비슷한 전략만을 점점 강화하는 셈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기업이 서로 벤치마킹을 통해 단점을 보완하다 보면 모든 기업이 비슷한 장점을 가지게 되는데, 이것이 오늘날 고객들이 제품을 특별하게 인식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될 것입니다. 애플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단점이라고 말하는 것을 최고의 장점으로 전환시킨 기업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1997년에 애플로 복귀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애플의 기업 구조를 바꾸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점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운영체제, 마이크로프로세서 등의 수직적 통합 구조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당시에 하드웨어는 컴팩과 델이, 소프트웨어 및 운영체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이크로프로세서는 인텔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애플도 집중할 부분을 선택하고 나머지는 버려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애플은 경쟁사에 집중하는 대신 고객에 집중했습니다. 즉, 고객에게 최고의 고객 경험을 안겨줄 수 있는 위대한 제품에 집중한 것이죠.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바로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입니다. 애플은 고객의 관점에서 공감한 것입니다. 대 성공을 경험했습니다. 현대의 문화가운데서 가장 나쁜 것이‘남 따라하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신앙은 좀 다릅니다. 좋은 신앙을 따라하면 성공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을 하는 사람을 따라하면 하나님의 기쁨이 됩니다. 믿음의 거장들을 성경에 많이 기록한 것은 그들의 믿음이 탁월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신앙하는 태도가 좋아서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 태도를 따라하면 위대함에 이를 수 있습니다. 가정교회의 제자훈련의 방식이 보여주고 따라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목자 목녀들을 열심히 따라 하나님을 신앙하면 가치 있는 인생을 경험하게 되고 그 혜택을 누리며 행복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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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벤치마킹' (2017.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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