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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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자존감을 회복하자!" (2017.10.15)

나무들이 변하고 있습니다. 푸르르며 생기 넘쳤던 나뭇잎들이 계절의 구분 속에서 하나님의 신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고 있는 것입니다. 웅장한 가지를 늘어뜨리며 뜨거운 여름 많은 이들에게 그늘을 제공하며 그 가치를 드러냈던 나무들입니다. 이제 그 성실하게 감당했던 그 역할을 접고 다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나무는... 서 있는 나무는 참 아름답습니다. 항상 수직으로 서서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나무는 아름답다 못해 성스럽기도 합니다. 나무는 서 있을 때만 나무입니다. 나무가 하늘을 받치고 있는 대신 땅바닥에 누워 버릴 때 우리는 그것을 나무라는 이름대신 목재라 부릅니다. 베어져서 땅바닥에 뒹구는 나무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것은 좋은 건축자재이거나 그도 아니면 아궁이에 불을 집히는 뗄 감일 수 있지만, 더 이상 생명을 가진 아름답고 성스러운 나무는 아닙니다. 나무는 생명이 붙어 있는 동안은 서 있도록, 서서 하늘을 향해 발돋움하며 살도록 운명되어진 존재일지도 모릅니다. 생명이 있는 한은 잠조차도 서서 자야하는 나무들의 직립숙명, 그들은 꼿꼿이 서 있을 때만 풍성한 푸른 잎사귀들을 무성하게 거느릴 수 있고, 탐스러운 열매들을 훈장처럼 주렁주렁 맺을 수 있습니다. 또 그 무성한 이파리들을 늘어뜨려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는 너그러움도 나무가 생명을 가지고 수직으로 서 있을 때 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직립의 숙명에 순응하는 곧은 나무를 보고 있으면, 경건한 신앙인의 삶을 사는 성도들이 연상됩니다. 서 있는 살아 있는 나무처럼 우리도 그래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우리는 생명력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 속에 빛으로 그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결정하여 선포하셨습니다. 그래서 나는 언제나 빛입니다. 어둠의 세상을 밝히는 빛인 것입니다. 우리의 가치는 빛으로 살 때 분명해지고 그 영향력으로 많은 사람들이 빛의 해택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방황하는 이들에게 바른 길을 보여주고 그 길을 비춰 바른 삶을 살게 합니다. 우리가 그런 존재입니다. 빛의 자존감을 회복하기를 축복합니다. 좋은 것은 위에서 옵니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로부터 좋은 것이 온다고 성경은 가르칩니다. 우리가 하늘을 향해 똑바로 수직으로 서서 그 분을 응시하면 언제든 빛의 자존감을 지킬 수 있습니다. 일상을 살며 빛의 자녀로 모든 순간 당당해야겠습니다. 시작된 한 주간, 당신은 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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