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인생을 살아갈 때 수 없이 많은 결정을 해야 하는 때를 직면합니다. 그때마다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의 결정에 순종하며 살아야 마땅한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삶의 모든 일을 일일이 명령하여 결정토록 하시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은 큰 명령을 우리에게 주시지만,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이런 저런 세밀한 문제들은 하나님의 큰 뜻 안에서 우리 스스로 결정하게 하십니다. 그 분은 우리가 로봇이기를 원치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모든 상황을 세세하게 지시하실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요즘,‘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이라면서 하나님이 그때 그때 일일이 지시하시는 것처럼 가르치는 경우를 봅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그런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큰 범위를 정해 주시면 그 범위 내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잘 분간해 나가야 합니다. 물론, 그 순간 분간이 어려우면 기도로 성령께 도움을 구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홍해를 갈라 주셨으면 건너가면 됩니다. 건너갈지 말지에 대해서도 하나님이 음성을 들려주셔야 하겠습니까?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 주셨으면 먹으면 되고, 샘으로 인도해 주셨으면 물을 마시면 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뻔한 것을 가지고 혼자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종종 봅니다. 하나님의 큰 뜻을 분별해서 행하면 되는데 고민하다가 엉뚱한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신앙생활을 할 때는 본질에 집중하고 기본을 잘 따르면 되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대부분의 일들은 성령을 통해 말씀과 기도, 교회와 환경을 통해 하나님은 선명하게 알 수 있도록 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신비적인 일들로 역사하지 않으시고 대부분은 순리적인 일상을 통해 관계들을 통해 깨닫게 하십니다. 그러니 본질을 놓치지 않고 기본에 충실하게 사는 훈련이 필요한 것입니다. 순리를 거스려 살면 안 되는 것입니다. 목장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의 일상에 개입하십니다. 삶의 많은 문제들을 목장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섭리하신다는 사실을 잘 기억하고 목장에서 진실한 나눔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목표하신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에 더 가까이 이르게 하는 것입니다. 이런 일을 신학적인 표현으로‘성화’라 합니다. 그리고 바울은 이것을‘현재의 구원’이라 강조했습니다. 그러니 일상에서 본질을 붙잡고 기본을 잘 하기 위해 몸부림쳐야 하는 것입니다. 모든 순간 하나님을 의식하며 말씀을 붙잡고 의지적인 결단으로 실천하며 사는 것이 바른 신앙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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