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신과 의사들이 말하는, 현대인들에게 제일 많이 있는 질환증세는 자애증과 자학증이라고 합니다. 자애증, 즉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병이 되도록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자기 것은 너무 좋은 것입니다. 다른 사람은 손도 못 대게 합니다. 그래서 자애증에 걸린 사람이 성형수술을 많이 한답니다. 그냥 맨 정신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뭔가 지나치게 하는 사람은 정신적으로 벌써 선을 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자학증은 자기를 학대하는 무서운 병입니다. 자애증이나 자학증의 원인은 자기만 보는 것입니다. 자기만 집착하고 자기 눈앞만 보는 이런 것들은 위험한 일인데 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멀리 보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느 집에 암탉이 한 마리 있었는데 이 암탉이 옆집에서 울고 나오는 것입니다. 달걀을 옆집에 낳은 것입니다. “우리 닭이 낳은 거니까 이것은 우리 것이다” “그럴 수 있느냐 우리 집에도 암탉이 있는데 이게 우리 집 암탉이 낳은 것인 줄 누가 아느냐” 그래서 시비가 붙었습니다. 그러자 그 집 애가 “우리 집 암탉이 옆집에서 울고 나온 것을 내가 봤다” 이렇게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저 집에서 “애 말을 어떻게 믿느냐” 이렇게 나옵니다. 그래서 달걀 하나 때문에 대판 싸움이 일어났습니다. 결국은 달걀을 빼앗겼습니다. 못 찾아 왔습니다. 그 달걀 하나 때문에 분통이 터져서 성을 못 삭여서 그만 옆집에 불을 지른 것입니다. 불이 활활 타오르는데 마침 바람이 자기 집으로 부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 집도 타 버렸습니다. 그 달걀 하나 때문에 집을 두 채를 날렸습니다.... 이 이야기는 오늘 우리 현실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사태를 풍자한 것입니다. 조금만 앞을 보면 문제가 안 되는데, 전혀 앞을 생각지 않고 문제에만 집착하다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자초합니다. 자전거를 배울 때 앞바퀴를 보면 자꾸 넘어집니다. 앞바퀴가 안 보이도록 조금 앞을 보아야 합니다. 일차적으로 그것부터 연습해야 합니다. 앞바퀴를 자꾸 보면 자꾸 넘어집니다. 조금 멀리 보고 타야 잘 됩니다. 매일매일 우리의 삶이 먼 시선과 연관을 가져야 됩니다. 멀리 보면 언제나 정도를 걸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방향을 잡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소망이 보입니다. 소망은 가까이 있지 않습니다. 멀리 보는 자에게 소망이 붙잡힙니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멀리 보는 훈련을 해야겠습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의 관점으로 인생을 보는 눈을 가져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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