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좋은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하면 나타나는 현상이 믿어주는 것입니다. 사랑하면 믿어줍니다. 많이 사랑하면 많이 믿어주고, 적게 사랑하면 적게 믿어줍니다. 그러니 사랑하는 데 믿을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거짓말입니다.‘진짜’라는 말은 항상 조건에 관계없이 기능하는 것을 말합니다. 어디를 보아도 사랑할 만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것이‘진짜 사랑’입니다. 마찬가지로 어디를 보아도 믿을 만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믿어주는 것이‘진짜 믿음’인 것입니다. 그래서 진짜는 언제나‘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수식어가 붙게 되어 있습니다. 세상에서 믿어주기를 제일 잘하는 분은 어머니입니다. 그래서 세상에서 제일 쉬운 것이 어머니를 믿게 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사고를 칩니다. 사고를 치고 경찰서에 잡혀있어도 어머니는 항상 “내 아들은 그럴 놈이 아니다”라고 말하십니다. 어머니는 아들 말을 믿습니다. 액면 그대로 믿습니다. 그만큼 사랑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모든 정황이 아들의 범죄로 드러나도 어머니는 할 말이 있습니다.“친구를 잘못 만나서….” 라고...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사실 그 놈이 왕초였는데….” 그래서 어머니는 언제나 큰 믿음의 소유자입니다. ...사람이 언제 성장할까요? 믿어주면 성장합니다. 사람이 언제 변화됩니까? 믿어줄 때 변화됩니다. 어떤 기업의 창업자는“뽑을 때는 의심하라. 그러나 일단 뽑으면 믿으라”고 말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믿어줘야 그 사람이 가진 능력과 잠재력이 나온다는 말일 것입니다. 믿어 주어야 좋은 것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야구 우승은 우리 기억에 남은 명승부였습니다. 준결승전까지 4번 타자 이승엽은 1할대의 빈타에 허덕이고 있었습니다. 교체해야 한다는 여론도 일어났지만, 그러나 김경문 감독은“4번 타자는 준결승과 결승에서 한방 쳐주면 된다”고 믿어주었습니다. 결국 준결승과 결승에서의 홈런 두 방이 한국을 우승으로 이끄는 견인차가 되었습니다. 결국 믿음으로 승리한 것입니다. 믿어주면 변화됩니다. 우리 아이들 믿어주면 성장합니다. 좋은 믿음의 본을 보여주면 그대로 따라합니다. 자신은 안 되면서 아이들에게만 요구하는 것은 영향력이 없습니다. 못해도 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태도가 아이들을 바꾸고 변화시킵니다. 오늘은 어린이 목자들이 세워지는 축복의 날입니다. 그들이 보고 배워 참 목자의 길을 살아갈 것입니다. 잘했다 칭찬해 격려해 주시고 잘 할 수 있으리라 믿어주고 인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우리 어린이 목자들을 통해 이루실 일들에 기대가 있습니다. 기도하면서, 보여 주면서..., 아이들을 통해 위대함을 이루실 하나님을 많이많이 기대합니다.

어린이 목자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