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의 의식 속에는 늘 엄마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려움에 처하면 본능적으로 엄마를 찾습니다. 그리고 그 엄마의 품안에서 평안을 누리고 단잠을 잡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시련의 고통가운데 이르면 어머니를 기억하는 거 같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준비하면서 주님의 음성에 집중할 때 처음 주신 마음이‘은혜입니다’였습니다. 공동체에 어려움이 있는 지체들을 생각할 때 주신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수련회를 통해 그 어려움 마음들에 위로와 회복이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성경의 흐르는 정서는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우리 모두는 이미 엄청난 축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적인 삶에 때때로 고통이 있음도 부인할 수 없음을 보면서 마음의 의문이 생깁니다. 왜 이렇게 성도들의 삶이 고달플까? 하나님은 이미도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평안을 주셨는데..., 신학적으로 죄 문제인 것은 알지만, 실제로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는 죄의 문제도 해결 받았는데 말입니다. 물론, 신앙적으로 여러 문제의 이유들이 있어서일 겁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목표가 우리의 행복임을 생각해보면 주님 안에서의 중요한 키워드가 있겠다. 생각하며 기도했습니다. 지난주간 새벽에 성령을 통해 마음에 떠오르는 생각은 “친밀함”이었습니다. 이미 하나님께서는 6월 액티비티로‘친밀함’을 말씀하셨고 한 달여간 하나님과의 친밀함에 집중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아이가 엄마 품에서 평안을 누린다는 것, 우리가 하나님 안에 거하며 그분과 친밀함을 누린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러니 우리의 모든 것은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에서 결판납니다. 사람을 찾아 두리번거리다가 결국 친한 사람을 곁에 둡니다. 하나님은 어떠실까? 더하실 거 같습니다.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들을 보면 그들 모두는 하나님과 친밀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분과 친밀함에 이르면 진정한 회복이 가능합니다. 주님은 항상 우리에 친밀하심으로 다가오시는 분입니다. 하여, 이번 수련회의 목표를 친밀함에 두었습니다. 피상적인 친밀함이 아니라 실제적이고 사실적인 친밀함이 무엇인지 배우고 그 친밀함의 축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함께 기도로 준비됩시다. 주실 은혜를 사모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깊은 친밀함에 이르는 삶을 경험하여 위대한 삶으로 나아갑시다. 수련회를 통해 주실 은혜의 키워드는 ‘친밀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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