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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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길보다 좋은 끝을 추구하자” (2019.04.27)

   사람들은 다 잘 되기를 원하고 복 받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안 되는 길을 가고, 망할 길을 선택하는 경우가 하다합니다. 왜 원함과 행동이 서로 다른 것일까요? 왜 원하는 것과 반대되는 길을 걷는 것일까요? 그 단서를 주님께서 교훈하신 산상수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사람들은 생명이 좋은 줄 알고, 천국이 좋은 것이며, 복이 좋은 줄을 다 압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전혀 반대의 길을 걷습니다. 왜 그럴까? 그 길이 복 같아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길이 좁고 협착할 뿐 아니라 찾는 사람들도 별로 없습니다. 말로는 복으로 인도하는 길이라고 하는데 자기의 눈에는 전혀 복 같아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멸망으로 이끈다는 길이 있습니다. 자기 눈에는 멸망 같아 보이지 않습니다. 길이 크고 넓어 찾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 길이 복 같이 보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이 길을 따라 가는 것입니다. 여기에 중요한 깨달음이 있습니다. 신앙이란 것이 무엇을 지지하고, 무엇을 좋아하는가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들 생명, 천국, 복을 좋아하지만, 그런데 실제로 넓은 길을 걸으면 멸망으로 간다는 사실입니다. 비행기 1등석과 3등석 중 어느 좌석이 좋은 것인가. 이것은 명제일 수 없습니다. 맞다, 틀리다를 말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추락할 비행기 1등석이 좋은가, 아니면 안전하게 목적지로 가는 3등석이 좋은가. 물론 안전하게 가는 3등석이 더 좋은 비행기일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원망을 합니다. 신앙생활 제대로 하지 않는 사람은 왜 1등석이고, 신앙생활 제대로 하는 나는 왜 3등석인가?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그 사람이 탄 비행기는 추락할 비행기야..., 8차로의 포장도로와 구불구불한 비포장도로 중 어느 길이 좋은 길인가? 이것도 명제일 수 없습니다. 목적지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험한 길이라도 원하는 목적지로 가는 길이면 좋은 길인 것입니다. 신앙이란 시각이 변화되는 것입니다. 신앙은 멀리 보게 만들고, 불신앙은 가까이 있는 것에만 매달리게 만듭니다. 멀리 보지 않으면 지금 제대로 행동할 수 없습니다. 끝을 보지 않으면 지금 바른 결정을 내릴 수 없습니다. 끝을 보는 눈이 신앙입니다. 끝을 보고 지금 결정 내려야 합니다. 좋은 길을 찾지 말고 좋은 끝을 찾아야 합니다. 좁은 문, 좁은 길이 좋은 길입니다. 새로운 5월 그 길을 찾아 갑니다. 1일 새벽, 5월 첫날부터 그 길로 나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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