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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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과 통증.” (2019.10.20)

  단풍의 계절, 산이 우리를 부릅니다. 산행을 준비할 때 중요한 것은 안내자의 주의사항을 잘 들어야 합니다. 산행에서는 뜻하지 않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주의사항 중에서 꼭 잊지 말아야 하는 것 중에 하나는 고통과 통증을 구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고통은 있어도 산을 오르는 일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반면, 통증은 위험합니다. 몸에 어느 부분에 통증이 오면 즉시 조치를 취하든지 아니면 산을 내려와야 합니다. 통증은 치료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더 큰 통증을 불러오기 때문입니다. 산을 오르는 일은 고통스럽습니다. 힘든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고통에는 유익이 있습니다. 몸을 더욱 강하게 하고 의지력 지구력을 강화시키는 등,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하는데 유익이 되기 때문입니다. 삶은 어떤 면으로 보면 고통입니다. 사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것을 우리는 살면서 경험합니다. 때로는 관계 속에서 오는 충돌로 상처가 되어 아픔이 있고 목표한 일들에 실패를 경험하여 좌절을 경험하기도 하고 다시 일어설 수 없는 절망을 만나 어두운 인생 터널을 지나야 하는 순간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고통은 이겨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삶의 고통과 통증을 잘 구별해야 할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의 삶의 주인임을 고백하면 인생 가운데 생기는 통증은 치료됩니다. 몸이 아프면 의사에게 몸을 맡겨야 하듯이 마음의 상처는 주님께 맡겨야 합니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 주님과 상담해야 합니다. 주님께 마음을 내어 드리면 상처가 치유되고 회복됩니다. 목장은 주님이 함께하시는 곳입니다. 그곳에서의 나눔을 통해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는 이유는 주님이 그 현장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고통과 통증을 구분하지 못해 온 몸에 통증을 주는 원인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로 살다가 온 몸이 망가지는 불행을 맞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죄는 우리 삶에 통증을 동반합니다. 그냥 방치하면 인생 전체를 병들게 하여 어찌할 수 없는 불행을 만나 불행한 인생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복음은 죄로 인해 생기는 통증을 치료합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죄인들의 아픔을 만지시고 깨끗하게 치료하실 것입니다. 삶의 통증을 방치하면 안 될 것입니다. 목장에서 진정성 있는 나눔으로 서로를 격려하며 소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동반되는 고통은 함께 짊어 져야 합니다. 관계의 성장은 고통을 동반합니다. 그러나 그 고통은 자신과 상대를 성숙시킬 것입니다. 서로 품어주고 용납하십시오. 인격의 성장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더 큰 사랑으로 목장공동체가 한 몸 이루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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