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책을 통해 얻은 지식인데, 누군가를 알아가는 데는 네 가지 단계가 있습니다. 첫째는 정보의 단계로, 듣고 아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앎은 상대방에 대해 들어서 알기는 하지만, 그저 머리로만 그리고 지식적으로만 아는 단계입니다. 누구를 알아 가는데 있어서 두 번째는 관심의 단계입니다. 상대방이 한 말이나 행위가 자신의 마음에 들어와 작은 파동, 공감을 일으킨 상태의 앎입니다. 그리고 셋째는 깊은 배려의 단계로 이는 상대방의 마음을 알고 먼저 배려하여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는 순종의 단계인데, 순종한다는 것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을 넘어 그에게 온전히 속한 존재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상대방과 온전히 하나가 되는 관계로 어떤 존재를 안다는 것의 최종완성인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사도요한은 요한복음을 통해 영생은 하나님을 알고 그가 보내준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니 우리의 믿음으로 시작된 신앙은 하나님을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알다’라는 단어의 히브리어에는 관계에 대한 히브리 사람들의 독특한 사고방식이 들어 있음을 볼 수 있는데, 히브리 사람들이 어떤 대상을‘알다’라고 할 때는 그 대상을 머리로만 아는 것을 넘어 전인격적으로 이해하고 있음을 뜻합니다. 자신과 그 백성들이 친밀함 가운데 있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을 알아가는 것을 정말 기뻐하시고 소원하십니다. 하나님을 인정하고 신뢰하므로 서로 소통하며 일상에서 동행하는 일은 하나님을 아는 것에서부터 출발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을 지속적으로 아는 것에서 더 나아가 그분과 하나 되는, 그분께 온전히 속한 순종의 단계로 나아오기를 바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실 때에도 먼저“나 여호와를 알라”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알고 말씀을 따르는 것이 하나님 백성의 생명이요 기쁨인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알기 위해 성경을 많이 읽어야 겠습니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은 자신이 누구인지 분명히 하셨기 때문입니다. 2020년 새해를 시작하며 요한복음을 통독하고 있습니다. 1,2월에 다섯 번 통독을 목표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과 예수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더해질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이르는 길은 오직 성경뿐입니다. 새해를 시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더 가까이 하는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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