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스는 ‘하나님의 때’‘하나님의 시간’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카이로스의 시간이 흐르는 ‘카이로스의 시공간’은 보이지 않는 영적세계입니다. 보이는 세계만큼이나 실재하며, 보이는 세계만큼이나 원리에 따라 움직이는 하나님의 시공간입니다. 이 카이로스의 시공간은 우리가 살아가는 물질적인 시공간만큼이나 ‘원리와 질서’에 따라 움직이는 곳입니다. 그렇듯 영적인 세계에도 당연한 원리가 있고 질서가 있습니다. 보이는 세계, 자연세계의 원리를 이해해가며 인간들이 하늘을 날고 우주를 여행할 수 있게 되었다면, 과연 보이지 않는 영적세계인 카이로스의 세계를 이해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겨자씨만한 믿음만 있어도 산을 옮길 수 있고, 또 못할 것이 없다!, 예수님의 그 말씀을 경험할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영적세계의 원리를 이해하고 살게 된다면, 우리의 삶 속에서 생각 그 이상의 다른 삶을 경험하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이 사실을 깨닫는 순간부터 변화는 시작됩니다. 인간은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에 동시에 속한 존재입니다. 보이는 세계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 보이는 세계의 원리를 이해해야 하듯이, 보이지 않는 영적인 세계 속에서 살아가려면 영적인 세계의 원리를 이해해야 합니다. 영적인 원리를 알지 못하면 삶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할 수 있고, 반대로 원리를 잘 이해하면 인생을 쉽고 효과적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올 한해는 코로나로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아마도 이제는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대를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세워두신 영적인 질서가 바로 세워지면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 어떤 상황이 닥치든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영적질서에 따라 일상을 살면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영을 따라 살아야 함을 강조합니다. 육적인 사람은 죄로 인해 고통할 것이고 하나님의 영인 성령을 따라 살면 하늘의 평강을 경험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영을 따라 사는 일은 좀 더 나은 삶을 위한 방편이 아니라 온전한 삶을 위한 절대적인 원칙입니다. 하나님은 육적인 삶을 버리고 영적인 삶을 살 것을 명령했습니다. 인간은 타락했고 그 결과 생각하고 행하는 모든 일들이 악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있으니 그렇습니다. 그러니 인간의 혼과 육은 영의 지배아래 있어야만 합니다. 그때 비로소 온전한 삶이 가능해 지기 때문입니다. 삶의 바른 질서를 세워야 합니다.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사는 질서가 바로 세워지도록 하나님의 말씀 앞에 우리의 마음을 두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