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스펄전 목사님에게 한 청년이 찾아와 

완벽한 교회를 추천해 달라고 했다. 

목사님은 웃으시며 그런 교회를 찾거든 

본인에게도 알려달라고 했다. 

그리고 혹 있더라도 당신은 그 교회에 참석하지 말것을 당부했다.
“당신이 참여한 순간 완벽함이 깨어질터이니..”

완전한 교회란 없다.
교회는 불완전한 인생들이 모여 있는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늘 건강한 교회를 꿈꾸는 것은 

교회는 하나님이 목표하신 세상의 빛이고, 

소금이고 희망이기 때문이다.

사도바울은 에베소 교회의 서신을 통해 

성도들은 건강한 교회를 세워나가는 것을 

목표해야 한다고 하였다.
오늘 본문을 통해 주님의 비밀, 

사랑의 교회가 어떤 공동체인지 그 본질을 깨닫고 배우고자 한다.

교회는 어떤 공동체 일까? 

어떻게 세워진걸까?
첫째, 교회는 그리스도의 희생적 사랑위에 세워진 공동체이다.
일상속의 회사, 학교등은 일시적인 공동체지만, 

가정과 교회는 하나님의 창조 사역의 

절정에서 탄생한 공동체이다.
가정과 교회탄생의 공통 분모는 ‘희생적인 사랑’이다. 

어머니의 피 흘리는 고통으로 가정이 형성되었듯, 

예수님의 피 흘리는 희생으로 교회가 세워졌다.

이처럼 하나님은 모든 것을 쏟아 교회를 세우셨기 때문에 

교회를 아끼시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이러한 주님의 희생적 사랑을 배워 

공동체를 세워가야 한다

둘째,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성화되는 공동체이다.
공동체 구성원들은 말씀을 자신들의 삶에 적용하여 

거룩함, 구별된 삶을 이루어 가야 한다.
그러니 우리가 하는 삶공부를 배우는데 그치지 않고, 

앎으로 실천해야 한다.
적용이 없는 성경지식은 우리를 교만하게 할 뿐이다.
끊임없이 말씀을 기초로 

서로를 비추고 권면하고 기도해 주어야 한다.
히10:24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라.”
이것이 바로 교회이다.
그렇기에 교회가 목장모임을 그렇게 강조하는 것이다.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개인주의로 혼자 신앙하며, 

교회 공동체를 기피한다.
그럴 때 변화도, 성화도 기대할 수 없다.
성도는 공동체 안에서 서로 부딪히고 

함께 울고 웃으며 성장해야 한다.
하나님은 이렇게 교회 공동체를 통해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자라기를 목표하셨다.

셋째, 인간적인 연약함을 영광으로 돌리는 공동체이다.

그 어느 날 우리 모두는 

신랑되신 주님앞에 신부로 서게 될 것이다.
그 때 주님은 눈부시고 영광스런 

신부의 모습을 보고 싶어 하신다.

이 땅에서 거룩하신 주님을 닮아 

성화를 이루어 가는 인생을 살다 

주님 앞에 서는 날, 

우리를 온전하게 하시는 하나님 앞에 

영광된 존재로 서는 것.

이것을 ‘영화’라고 한다.
이렇게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앞에 영화로운 존재로 서는 것이
주님의 최종 목표이다.

우리의 인생은 늘 ‘공사중’이다.
우리는 완벽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주님 오시는 그날 까지 공사중인 상태이다. 

그래서 성도라 할지라도 서로 끊임없이 상처를 주고 받으며 

통행에 불편을 주기도 한다.
그러다 인생의 여행을 마치고 주님 앞에 서는 날, 

우리는 비로소 

“공사끝, 그동안 인내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고백할 것이다.
그 고백이 이루어질 영화의 날을 바라며

인내함으로 믿음의 발걸음을 계속 내딛어야 한다.

우리는 끝까지 함께 갈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공동체로 부르셨기 때문에 

함께 인내하며 신앙의 길을 걸어갈 것이다.
서로 다른 존재들이 주님의 이름으로 모여 신앙하니 

분명 어려움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관계속에 모든 것을 담아 두셨다.
공동체가 소중하고 가치있기에 

수고와 노력이 많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에 헌신되면 스스로 영광되고, 

하나님께 기쁨이 되니 포기할 수 없다.

주님의 희생으로 세워진 공동체로 부끄럼없도록
서로 더욱 사랑으로 섬기고 용납하고 보듬어 주어 

성화를 넘어 영화로움에 이르는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