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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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천년 같이
2022.11.28 23:08
설교일 | 2022-1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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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구분 | Thank you to life/48 |
본문 | 베드로후서 3:8 / 잠언 6:6-11 |
설교자 | 박기명 목사님 |
모든 것은 지나간다. 세상일이라는 것이 지내 놓고 보면 그때 그곳에서의 일들이 그 나름의 이유와 의미가 있었음을 알게 된다. 그러니 지금의 선택이 결국 미래의 우리이다.
인간은 시간의 한계를 넘을 수 없지만, 주어진 시간 속에서 하루를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은 시간을 살 수 있다. 주님과 동행하는 그 순간조차도 그분을 그리워하며 사모하고, 주님의 사랑 안에서 흡족하게 은혜를 누리며 주님 품 안에서 사는 자가 바로 천년을 하루 같이 살아가는 자들이다. 우리의 시간은 양이 아니라 질이 되어야 한다.
뭔가를 준비한다는 것은, 많은 수고가 뒤따르는 일이다. 시간, 땀, 재정, 육적인 즐거움이나 본능까지도 절제 해야하는 것이기에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준비는 미래에 초점이 맞춰 있는 일이기에 발등에 떨어진 현재의 불만 끄려는 사람들에게 미래는 그저 희망사항 일 뿐이다.
바쁘고 조급한 일상을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먼저 기도해야 한다. 구별된 시간을 쓰려면 일상에서 주님을 의식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을 우리는 영적인 삶이라고 말한다. 일상과 신앙은 따로 가 아닌 일상이 신앙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실제 우리의 일상 가운데 존재하시고 그 일상에서 역사하고 일하시는 분이시니 그렇다. 신앙을 종교적인 개념으로 생각하면 종교 생활을 하니 교회에 와서만 주님을 인식하려 할 것이다. 믿음은 일상에서 몸으로 사는 것이다.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일을 닥쳐서 하는 것과 미리 준비하는 것은 결국 습관 때문이다. 그러니 결국 어떤 습관을 몸에 지니고 사느냐가 그 사람의 삶의 수준, 삶의 질을 결정짓게 된다.
본문의 ‘두령도 없고, 감독자도 없고, 통치자도 없으되...’를 보자. 사실 누군가의 지시를 받고 일을 하는 것은 기쁨이 덜하다. 어떤 조직과 공동체 속해 있다면 누군가로부터 지시를 받음은 피할 수 없는 일이지만 자발적으로 하는 것과 시켜서 하는 것은 근본 동기가 다르기에 결과의 차이도 다를 수밖에 없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다. 시켜서 하는 것과 억지로 하는 것은 그 결과에 차이가 있고 얻는 기쁨도 다르다. 자발적이지 못한 일은 기쁨이 없고 힘만 드니 끝까지 완주할 수도 없다. 그러니 신앙생활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임을 꼭 기억하자.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께서도 자원하여 드리는 이들을 기뻐하신다고 분명하게 기록하고 있다.
우리가 시험에 드는 것도 그렇다. 늘 말씀과 기도로 깨어 있는 사람은 시험에 들 확률이 낮다. 그러나 영적으로 잠을 자는 사람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사단이 그 심령에 가라지를 뿌리고 간다는 사실을 경계해야 한다.
부지런함이 풍성함에 이르게 하고, 게으르지 아니함이 하나님의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다. 이 진리를 일찍 깨닫고 삶으로 실천하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 부지런한 사람이고, 깨닫지 못하거나, 깨달아도 삶으로 살아내지 못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 게으른 사람이다.
그런데 부지런히 무엇을 할 것인가도 중요한 문제이다. 땅의 것을 쌓는 일에만 열심을 내지 말고 영혼의 양식을 쌓는 일에도 열심을 내시기를 축복한다. 영혼이 잘 되면 범사가 강건해지고 풍성함을 얻게 되기 때문에 그렇다.
신앙과 일상은 하나이다. 신앙으로 일상을 살면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다. 늘 강조하는 것이지만, 성실 큐티에 열심을 품자. 하루의 시작이 말씀과 기도라면 일상이 신앙이 된다. 일상이 신앙이 되면 주님이 함께해 주시니 성공적인 인생이 될 수 있다.
바쁘고 조급한 일상을 정리하자. 중요한 일을 먼저 해야 한다. 믿음은 우리 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믿음은 시간은 따로 구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일상이 믿음이 되어야 한다. 그것이 습관 되도록 힘을 다하자.
오늘 잠언의 교훈처럼 부지런한 일상을 살기 위해, 하루를 천년같이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알찬 일상으로 믿음을 사는 일에 도전합시다.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하여 부지런하게 하루를 천년같이 알찬 일상은 사는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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