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펼쳐주신 4차원의 현실, 하늘과 땅, 공간과 시간, 이 네 가지 요소 중의 시간에 대한 교훈을 사도바울을 통해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몸으로 듣고 실천되는 믿음을 살자.

사람들은 다른 동물들과는 다르게 생각을 통해 본능을 넘어 이성적으로 산다.

결국, 인간들은 생각을 통해 자신이 어떤 존재로 살 것인지를 생각하고 결정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의 순간, 인생의 양을 어떻게 사용할지도 선택할 것이고, 얼마나 밀도 있게 살지도 선택한다. 그리고 그 결과로 그들의 인생이 결정된다.

자연적인 시간, 연대기적인 시간 크로노스 : 일반적, 양적, 객관적, 기계적

특별한 의미를 갖는 시간으로 ‘기회의 때’ 카이로스 : 특별한, 질적, 주관적, 창조적

‘세월을 아끼라’ (본문16절)

무슨 뜻일까? 카이로스를 잘 붙잡아라. 카이로스를 놓치지 말아라. 카이로스를 허비하지 말고 잘 포착해서 인생의 소중한 도약의 계기, 성공의 발판으로 삼으라는 뜻이다.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주시는 주님의 교훈이다.

하나님은 공평하게 모두에게 똑같이 하루 24시간, 1년 365일,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살고 낮과 밤을 사는 크로노스의 일상적인 시간을 주셨다. 그리고 또 하나님은 우리 모두에게 공평하게 축복의 시간, 반전의 시간, 비약하고 도약하고 새롭게 뭔가를 시도할 수 있는 특별한 카이로스의 시간도 주셨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그 카이로스를 잘 붙잡아서 그야말로 성공, 출세, 도약, 새 출발도 하는데, 또 어떤 이들은 이것저것 좋은 기회인 카이로스를 다 놓치고 하나님이 주신 그 축복의 시간을 그냥 허비하는 사람들도 많다. 결국, 사람의 운명과 행불행은 다 이 카이로스로 결정되는 것으로, 축복이란 하나님이 주시는 카이로스를 내가 어떻게 붙잡고 삶의 터닝포인트로 삼느냐 마느냐에 달렸다. 하나님께서 인생에 주시는 복은 완성품인 결과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과정에 있기 때문이다. 행복의 다른 표현은 만족함. 그것은 일상의 과정에 있다. 하나님께서 인생을 그렇게 설계하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선 삼고 열심을 살고, 성실을 살면 하나님이 주시는 만족함을 얻는다. 이것이 인생 가운데 두신 하나님의 행복 시스템이다.

ἐξαγοραζό μενοι τὸν καιρόν : 엑사고라조 메노이 톤 카이론!

‘값비싼 대가를 지불 하고서라도 카이로스를 사라, 대가를 주고 혹은 희생을 감수하고라도 반드시 카이로스를 붙잡아라, 흘러가기 전에, 지나가기 전에 기회를 붙잡으라’

평범한 일상인 크로노스가 아닌 하나님의 시간, 축복의 시간, 기회의 시간인 카이로스로의 시간으로 살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카이로스의 기회를 붙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잘 이해해야 한다.

(본문 17절)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지를 이해하라”

어리석음(영적 둔감함)을 경계하라. 카이로스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깊은 뜻이 있다. 그래서 그 뜻을 헤아려 일상에서의 기도의 시간은 절대 필요이다. 주어진 카이로스가 소중한 만큼, 그 기회를 성과로 만들어내는 것에는 반드시 치러야 할 기회비용이 있다.

2.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한다.

(본문18절)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세속문화, 방탕함, 중독을 경계하라. 성령으로 충만하면 성령의 도우심으로 민감한 일상을 살면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붙잡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 뜻에 합당하게 결단해서 결국은 내게 복이 되도록 그 카이로스를 100%로 그 이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3. 감사해야 한다.

(본문20절)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범사, 즉 모든 일에 감사하고 또 항상, 언제나 늘 감사하면 그 사람은 1년 365일을 분명한 카이로스를 살 수 있다. 일상의 모든 순간이 완전히 다른 삶을 경험할 수 있다.

일상에서 하늘의 복을 누리는 아름다운 인생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