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독특한 성향이 있고 기질이 있고 그것이 생각과 행위로 나타나면 그것이 성품이 된다.

성품의 문제는 나와 상관없는 사람들 사이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일상을 맞대고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 사이의 문제로 삶의 위기는 아무도 없이 동떨어진 곳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일상의 현장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에서 시작된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우리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성품은 마치 윤활유와 같다. 좋은 성품은 부드러운 관계가 형성되고, 좋지 않은 성품의 소유자가 있으면 관계가 거칠어지니 힘들다. 그러니 결국, 우리 인생의 행불행이 결국은 성품의 문제라 할 수 있다.

“성품”의 특징.

1. 성품은 아무도 보는 이 없는 곳에서 그 진정성을 드러낸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앞에서의 당신의 성품은 선명하게 드러나게 된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해 보려는 이 성품의 문제는 구원의 문제와는 다른 차원이다. 인격이 훌륭하다 해도 하나님의 구원을 얻어낼 수는 없다. 그러나 훌륭한 성품을 가진다면, 구원받은 자로서의 훌륭한 삶, 복된 일상을 살 수 있다. “주님 제가 주님을 알고 믿어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제 구원받은 자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라고 고민한다면 이 주제는 중요한 삶의 지침이 될 것이다. (롬 8: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우리가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새로운 피조물로 다시 태어났다면 주님을 닮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오늘 성경이 우리에게 도전하는 것은 아버지의 기업을 이을 “맏아들”이 되도록 우리의 성품이 예수그리스도의 성품으로 변화되기를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목표하셨다는 사실이다.

2. 성품은 삶의 위기 가운데서 가장 명확하게 드러나는 것이다.

일상에서 성공적인 사람이 되려면 위기관리를 잘해야 한다. 인생에는 반드시 위기가 있고 가장 다급한 순간에 그 성품으로 자연스럽게 반응할 수 있도록 그렇게 훈련되어야 한다. 구원의 은혜는 어느 날 갑자기 우리에게 찾아오지만, 그러나 구원받은 자로의 삶을 산다는 것은 계속된 영적 훈련을 통해서 가능하다.

우리가 성품 변화에 집중한다면, 나 자신에게 물어야 할 질문은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가?”가 아닌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질문하고 분별하자.

누구든 좋은 성품의 소유자이기를 원하지만, 경험을 통해 좋은 성품을 만든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성품이란 주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주체가‘나’가 아니라‘하나님’이라는 사실에서 출발한다는 것이다. 오늘 본문을 잘 생각해 보자.

우리가 만들어가야 하는‘성품’은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시는 힘,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모양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 성품에는 기준이 있다!

우리가 누군가를 위해 사랑하고 권면하고 봉사하는 일 가운데서도 우리의 기준이 있다. 사랑으로 권면할 때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하고, 우리가 봉사하는 것에서는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이다.

일상에서 하나님의 기준으로 우리의 성품을 보아야 한다는 것은, 또 다른 신앙의 도전이며 성경은 이 과정을 성화라 했다.

신앙은 감동에서 출발하지만, 내 삶의 주인인 주님을 따르겠다는 분명한 결단인‘의지’가 필요하다.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고 그 사실에 대해 분명히 반응해야 한다.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가 주님의 성품입니다. 이제부터 우리가 그 성령의 열매들을 살펴보며 내 안에 두신 주님의 성품이 어떤 것임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성품을 풍성하게 사용해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의 성품으로 우리 모두의 인생을 안아 주신 것처럼, 우리도 좋은 성품으로 가족과 이웃, 소중한 분들을 품어 행복하기를 소원하는 모두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