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는 2023년의 마지막 끝날, 마지막 주일, 송년 주일로 예배하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내일의 소망을 주셨고 새로운 날, 새로운 한 해로 열어주실 것이다. 진짜 마지막이 아닌 2023년 마지막 날 송년 예배를 드리면서 우리는 다시 우리의 삶을 되짚어 보고 신앙의 자세, 믿음의 태도를 바로 해야 하겠다. 지금보다 좀 더 신실한, INTEGRITY한 신앙을 다짐해야겠다.

(본문 7절)“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마지막’=헬라어 원어 ‘텔로스’. 성취, 완전한 최상의 단계를 의미하는 단어로 허무하게 무너지는 망함이나 헛되이 끝나는 마지막이 아니라 텔로스는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마지막이란 아쉬움이나 절망이 아니며 바라고 기다리던 성취이고, 준비하여 애를 쓴 인생의 완전을 이루는 순간, 그 완성을 의미하는 텔로스의 마지막이다.

본문의 배경 AD64년 로마의 사회상황 가운데서 신앙을 지키며 산다는 것은 하루하루가 가슴 졸이는 순교의 시간이었다. 그때 그런 최악의 상황 속에서 베드로는 모든 것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믿음을 지켜 인생의 완성과 성취를 이루자 권면했다.

마지막을 연습하고 연습하여 최상의 성취를 이루자 마지막을 연습하는 삶, 그것이 바로 천국을 소망하며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의 자세여야 한다.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인생의 완성을 이루기 위해 마지막을 연습해야 할까?”

1. 정신을 바로 하고 살아야 한다.

(본문 7절)“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삶의 본질을 놓치고 비본질적인 일에 일상을 소모하지 말고 하나님 우선순위를 바로 하자. 정신을 차리면 중요한 일과 급한 일을 분별할 수 있고, 정돈된 일상이 되려면, 성실큐티로 하루를 시작하는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 한 두 끼 굶어도 살겠지만 매일 먹는 밥이 중요한 이유는 삶의 질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인생의 가치를 생각하고 의도하며 살아가는 인생으로 살아야 한다. 성실 큐티는 그런 인생의 끼니와 같다.

2. 일상에서 기도하는 삶이어야 한다.

(본문 7절)“근신하여 기도하라” 우리는 기도가 중요한 일인지는 알지만, 항상 기도하기가 쉽지 않고 기도하며 사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우리는 보통 내 힘과 내 노력, 내 생각을 의지하며 사는 것이 익숙하다. 기도의 유익은 마음이 정리된다는 것이다. 근신은 말과 행동을 조심한다는 뜻이다. 바른 기도로 나아갈 때 깔끔한 인격, INTEGRITY 한 삶이 지속된다.

3. 우리 서로가 뜨겁게 사랑해야 한다.

(본문 8절)“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죽음을 목전에 두고 사람들은 더 많이 사랑하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사랑하며 살아온 시간만이 아름답다. 사랑하면서 모든 것을 소중하게 대하며 살았던 시간이 행복이다. 사랑은 모든 허물을 덮는다. 서로 사랑하라!

부정과 비방의 말은 마음의 정서는 메마르고 양심 에너지가 떨어져 심령은 불편하게 할 뿐 아니라, 삶의 주변도 달라지게 한다.

(본문 11절)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시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 아멘.”

우리는 2023년 마지막 날, 마지막 주일을 보내면서 2023년 현재로 완성된 자신의 모습을 점검해야 한다. 2023년은 이제로부터 영원 속으로 사라지고 새로운 한 해가 펼쳐질 것이다.

우리는 완성된 마지막 하루를 위해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며 주님과 함께 하는 그 영원을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1년 1년의 하루하루를 완성해야 한다. 그 완성된 2023년을 위해 오늘 우리는 하나님,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자.

완성된 마지막 2023년을 믿음으로 살아낸 여러분 모두가 자랑스럽습니다.

모두 수고했고 애 많이 쓰셨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