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65일의 일상이 시작되었다. 목적한 영적인 과제들과 목표한 일상의 성취를 위해 긴 호흡이 필요하다. 방향성을 잃지 않아야 하고 속도도 중요하다. 그 무엇보다 우리를 방해하는 보이지 않는 악한 영들의 공격을 예상하고 말씀과 기도로 영적인 무장을 해야 한다. 믿음의 동기를 근거로 삼지 말고 변하지 않은 진리, 예수 그리스도 위에 세워야 한다.

현재에 주어진 시간을 가치 있게 사용하는 지혜의 원리.

- 시간의 마스터가 되자.

Master 1. 주인

창조주 하나님께서 태고 어느 시점에 시간을 만드셨고, 그 시간 속에서 인생을 살도록 계획하시고 하나님의 때에 우리의 인생을 그 시간 속에 펼치셨다. 하나님이 그 시간의 정당한 소유주가 되시고 피조물인 우리 인간들은 시간의 주인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매 순간 그 시간을 임대받아 사용하고 있는 관리인에 불과하다. 이 사실을 깨닫고 인정할 수 있어야 시간의 마스터가 될 수 있다.

Master 2. 달인(완전히 익힌다. 통달한다.)

시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의미 있게 활용할 줄 아는 시간의 달인이다. 우리에게 시간을 부여해 준 창조자의 메뉴얼을 발견하고 그대로 사용해야 마스터가 된다. 같은 하루 24시간이지만, 하나님과 함께하는 시간은 창조성이 부여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생명력 있는 시간이다. 그 시간을‘카이로스’라 칭한다.

-시간의 주인은 하나님이라는 의미

1. 시간의 소유자 하나님; 만들어 낸 사람이 주인이듯이 시간은 하나님의 것이다.

2. 시간의 주관자 하나님; 하나님은 역사에 끌려가는 무기력한 존재도 아니고 역사를 방관하는 냉혹한 존재도 아닌, 역사를 만들고 섭리해 가시는 능동적인 창조자, 유비쿼터스 하나님이다.

하나님은 언제 어디서나 우리 곁에 존재하고 앞으로도 영원히 그러시니 우리 모두의 인생이 단 하루를 살아도 하나님의 시간과 교집합을 이루어야 한다. 신앙의 수준이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하루 24시간 중 하나님의 시간과 교집합을 이룬 시간이 얼마나 되는가?

-영원에 대한 갈망

인간의 마음 깊은 곳 존재하는 영원에 대한 갈망, 그러나 우리는 이미(에덴에서부터) 그 영원한 시간을 잃어버린 죄인들이다.

하나님의 영원한 시간은 창조 세계의 모든 영역 속에 흐르고 있으며 어느 장소, 어떤 순간에도 함께 하시는 유비쿼터스의 하나님의 다스림 안에 있다.

-하나님의 시간과 교집합이 되게 하자.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시간, 카이로스의 시간은 하나님의 시간과 교집합을 이룬 시간임을 뜻한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끊임없이 서로의 시간에 어우러지며 삶을 살아간다. 이런 맥락에서 시간 관리는 나 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며 우리들의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이 서로에게 축복이 된다. 그러므로 목장공동체와 연합교회 공동체 지체들 모두에게는 서로 함께, 한마음으로 하나 되어 어울리는 일상, 하나님의 시간과 교집합을 만들어가는 시간이다.

-일상이 밀도 있는 시간이 되게 하자.

우리의 삶은 양이 아니라 질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을 길이가 아닌, 무게로 재어 보실 것이기 때문이다.

(에베소서 5:15~18)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아라.”

시간은 단순한 효율성의 문제뿐만 아니라, 중대한 영적 의미를 담고 있다. ‘때가 악하다’ 시간 속에는 끊임없이 선과 악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니. 시간의 마스터가 되려면 “술 취하지 말고 성령 충만해야” 한다.

영원한 시간의 마스터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삶을 통해 우리는 시간의 마스터로 영원을 소유한 존재로 생명력 있는 인생이 되어야 한다.

올 한해 주님과 함께한 일상, 하나님의 시간과 교집합을 이루는 카이로스의 시간을 살아서 일상에서 영원을 경험하고 모든 일에서 성과를 내고 형통을 경험하는 복된 인생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