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살아가는데 세가지 관계의 틀이 있다.
하나님과의 관계, 나 자신과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
솔로몬이 말하는 이 세가지 범주에 대한 지혜를 배워보려 한다.

1. 나 자신과의 관계
당대 최고의 지혜자 솔로몬은 

어느 순간 넓은 지혜의 바다에서 절망감을 느끼며, 

무한한 세계 속에서 인간은 무지하고 무능력한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다.
무서우리만치 정확한 우주의 힘과 

길가에 핀 들풀의 생명도 명확하게 그 정체를 밝힐 수 없으니 말이다.
강해 설교자 찰스 스윈돌은 

‘참 지혜는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볼 줄 아는 것이다.’라 했다.
솔로몬은 인생에 대해 그 동안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끝을 잘 모르겠고 

인생을 고민하는데 있어 자신의 지혜와 지식이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알았다.

2. 타인과의 관계
솔로몬은 곁에 둔 이방 여인이 많았다.
다양한 문명권의 여인들과 평생 살다보니 

그들이 섬기는 신을 함께 받아들여야 했다.
그렇게 이방의 문화, 철학, 가치의 인식체계가 함께 들어오며 

종교혼합주의가 형성되었고 

결국 기독교 신앙이 무너지면서 나라가 두 쪽이 나고 말았다.
평생에 걸쳐 많은 것을 경험했을텐데 

이 모든것이 결국 죽음보다 더 쓰다는 사실을 그는 깨달았다.

3. 하나님과의 관계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자는 그 여인을 피하려니와 

죄인은 그 여인에게 붙잡히리로다.”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자’의 첫번째 의미는 참된 유익을 아는 자이고, 

두번째는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자라는 뜻이다.
즉 하나님이 편들어 주시기로 작정했다는 말이다.
하나님의 은혜만이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신다.
요셉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기에 이스라엘 땅을 넘어 

세계를 먹여 살린 복의 통로가 될 수 있었다.

하나님은 사람을 정직하게 지으셨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바르게 지으셨으나 

교만이 마음에 들어온 한 사람으로 인해 

인류는 죄인이 되고 만다.
그래서 전도서는 끊임없이 인간의 절망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해 아래 참된 위로자가 없다”는 전도서와 병렬적으로 

아가서를 통해 잃어버린 백성을 찾아 나서는 

하나님의 가슴 아픈 사랑이 표현되고 있다.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과의 관계를 빗대어 

신랑이신 예수님이 그의 신부가 될 교회를 향한 사랑을 표현한 것이다.
아담의 범죄로 많은 사람이 사망에 이르렀다.
그러나 ‘한 의로운 행위’로 다시 많은 사람이 생명에 이르렀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른 것이다.
인간의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은 

오직 두번째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뿐이다.

그러니 우리는 두가지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첫째, 나 자신이 얼마나 연약하고 

아무런 소망이 없는 존재인지를 

하나님 앞에서 철저하게 깨달아야 한다.
둘째, 나에게 영원한 생명, 풍성한 삶을 주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붙잡아야 한다.
그 분앞에 혼란스런 인생을 내려놓고 

은혜에 붙들려 새로운 삶을 시작해야 한다.

주님이 해답이다.
우리에게 그 주님이 계신다.
일상에서 날마다 그분을 의식함으로 

매일이 행복이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