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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목장모임을 위한 지혜 (2013.08.11)

*** 이 칼럼은 지난 7월 28일자 칼럼으로, 다시 한 번 되새겨보고자 올립니다. ***

 

목장모임이 풍성해질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소개합니다. 목장 나눔을 시작하기 전 나눔의 수칙을 목자나 사역담장자가 낭독하거나 함께 복창하고 시작하는 것입니다.

1. 그 모임에 없는 사람의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2. 교회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3. 목장에서 나눈 이야기는 목장 밖에서 절대 말하지 않는다.

4. 답을 주거나 충고하려고 하지 않는다.

잘 아시다시피 목장 나눔 시간은 다른 사람을 가십하는 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그 자리에 없는 사람의 이야기는 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나누는 시간이기 때문에 교회 이야기를 하지 않고, 비밀이 지켜지지 않으면 깊은 나눔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목장에서 나눈 이야기는 절대 밖에서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이 나눔을 할 때 가르치려고 하면 나눔의 맥이 끊깁니다. 답을 주려거나 충고하는 대신 잘 들으며 공감해주고 질문을 던지거나 자신의 체험을 이야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자리를 뜨지 않고 끝까지 경청해 주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목장모임을 위해 가정을 오픈한 호스트나 목녀님들은 식구들을 더 잘 대접하고 싶은 마음에 정작 나눔에는 진지하게 귀를 기울이지 못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모두가 한 분도 빠짐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경청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잘 들어주는 것이 가장 귀한 대접입니다. 또한, 서로 간에 인사만 잘해도 목장에 오는 것이 즐거워집니다. 환영받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목장모임에 들어올 때 반갑게 맞아주십시오. 모임장소를 제공하는 주인 뿐 아니라 이미 와 있는 목원들이 모두 한 마음으로 반겨주면 목장을 시작하기도 전에 풍성한 분위기가 됩니다. 목장모임 때 누가 무엇을 들고 왔을 때는 꼭 서로 그것을 알아주고 감사를 표현해주시기 바랍니다. 간식하나, 과일하나도 인사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서로가 서로의 정성을 알아주고 표현해 줄 때 즐거움과 감사가 번져나갑니다.

말 한마디가 기분을 좋게 만들기도 하고 기분을 망치게도 합니다. 목장에 모여 서너시간 동안 수많은 말들이 오고갈 터인데 자신의 말이 목장을 풍성하게 하는 말인지 다운시키는 말인지 자각해야 합니다. 말 한마디에도 배려와 지혜를 담아야 합니다. 긍정적이고 열린 마음, 적극적이고 활기찬 모습을 유지하되 겸손과 온유를 잃지 않고, 말하기보다 듣기를 즐겨야겠다는 다짐을 매 목장모임에 갈 때마다 스스로에게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목장을 통해 우리를 축복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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