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예루살렘에는‘비아 돌로로사’라고 불리는 길이 있습니다. 여기서 ‘비아’라는 말은‘길’이라는 뜻이고,‘돌로로사’라는 말은‘슬픔’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슬픔의 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이 길은 그 옛날 예수님께서 본디오 빌라도에게 재판을 받아 십자가형을 선고 받았던 곳에서부터 십자가 처형을 당하셨던 곳까지 이어져있습니다. 그 길이가 약 800미터 정도가 되는 길입니다. 그러니까 이 길은 바로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걸으셨던 ‘십자가의 길’인 것입니다. 현재 이 십자가의 길에는 성경 말씀 속에서 찾아낸 의미 있는 지점 14곳이 표시되어있답니다. 예를 들어 예수님께서 십자가형을 언도 받으신 곳, 로마 병사들에게 희롱을 당하신 곳, 십자가를 지고 가시다가 쓰러지신 곳, 구레네 시몬을 만나신 곳, 그리고 십자가에 달리신 곳 등입니다. 지금도 수많은 순례자들이 이 십자가의 길을 걸으면서 주님의 십자가의 고난을 깊이 묵상하며 그 십자가의 고난에 담긴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을 깊이 느끼고 있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묵상하고 느끼는 것에서 끝나면 소용없다는 것입니다. 반응이 있어야 합니다. 느끼는 것에서 끝나면 결국 그 감정은 식어지고 결국 행함이 없는 신앙이 될 것입니다. 기독교의 생명이 십자가라 한다면, 우리에게 고난 주간은 참으로 중요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주님의 고난에 무엇으로 반응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주님의 고난은‘사람 사랑’에 있습니다. 그 사랑 때문에 주님은 모든 것을 비우시고 희생하신 것입니다. 고난주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십자가의 길을 걸으신 주님을 기억합시다. 그리고 주님의 고난을 깊이 묵상하고 감사하시며 새로운 다른 삶을 결단하고 실천합시다. 주님의 고난에 행동으로 반응할 때, 진정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비움의 영성을 추구하며 한 주간 새벽을 깨워야 합니다. 제자는 스승의 정신을 이어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사람사랑의 정신을 이어가야 합니다. 특별히 고난주간에 사람사랑을 더욱 실천하면 좋겠습니다. 희생이 따르면 더 가치 있는 섬김이 될 것입니다. vip를 향하여 맘과 뜻을 다해 사랑함으로 섬기시기 바랍니다. 하루 한 끼 금식도 실천하여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고, 드려진 금식헌금은 폐지 모으는 어르신들을 섬기려 합니다. 작은 것에서 사랑을 실천함이 다른 삶을 사는 것입니다. 내일 성도님들, 고난주간은 느낌보다 행함입니다. 그래서... 2014년, 부활주일은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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