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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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 타이밍 (2015. 1. 21)

위로는 그 사람을 향한 관심과 애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통로이자 관계를 더 강화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런데 그 위로가 그 역할을 제대로 해내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그 안에 진심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진심어린 사랑과 이해에서 우러나오는 위로여야 그 사람의 마음에 감동으로 전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위로에는 진심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시기적절한 타이밍입니다. 꼭 필요한 순간에 한 번 위로하는 것이 그렇지 않을 때 열 번 위로하는 것보다 유익합니다. 그래서 타이밍을 잘 맞추어야 합니다. 상대가 위로를 필요로 하는 순간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특별히 vip를 섬길 때 더욱 그렇습니다. 그런데 위로의 타이밍을 맞추는 일에는 희생이 따른 다는 것입니다. 사실 인간관계에 능숙한 사람은 모든 관계는 항상 자기희생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압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사람은 다른 사람을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것을 극도로 꺼리고, 다른 사람을 자기를 위해 활용하는 일에 골몰합니다. 항상 사람을 이용하려고만 하지, 그 사람에게 자신의 의무를 다하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언젠가 아는 목사님의 아버님이 소천하셨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밤늦게 연락을 받았고, 더 당황한 것은 내일 새벽 발인이라는 것입니다. 그 밤에 다녀와야 했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이었기 때문에...많이 망설였습니다. 다녀오면 새벽1시나 되어야 할 텐데...새벽기도도 있고,... 그래도 아버지를 잃어 슬픔가운데 있는 목사님을 생각하니 다녀오기로 맘먹고 출발했습니다. 그냥 누워잤으면 확실히 편할 것이고, 늦게 연락도 받았고, 훗날 위로의 말을 전해도 될 것이고... 그런데 그렇게 살면 제 주위에 친구들이 없을 것입니다. 나 편하자고, 그런 식으로 인생을 살면 정말 힘들고 어려울 때 주위에 사람들이 없을 것입니다. 자기를 위하는 삶은 결국 자기고립만 초래할 것입니다. 위로할 때 위로하지 못하면, 호감을 얻을 기회를 놓칠 뿐 아니라 서운함을 남기게 됩니다. 사람들은 힘들 때 옆에 있어준 사람을 잊지 못하지만, 힘들 때 외면한 사람들은 더욱 잊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성도의 가정에 부친상이 있었습니다. 우리교회 나온 지 얼마 안 되는 성도의 가정이고, 또 많은 위로가 필요하다 생각하여 먼 길이지만 몇 장로님, 집사가정과 함께 찾아 위로했습니다. 성도들과 목장의 위로함이 힘이 되었다고 말하는 성도의 나눔을 들으며 맘이 참 좋았습니다. 희생이 있는 위로에는 힘이 있습니다. 2015년 많은 이들에게 그런 존재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런 섬김이 능력이 되어 영혼구원의 열매가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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