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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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으면 힘이 나고 느껴지면 행복합니다.. (2013.04.07)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이것은 바로 주님께서 주신 새로운 계명입니다. 주님은 이웃을 사랑함에 있어 분명한 기준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기준입니다. 그래서 이와같이 이웃을 사랑하려면 먼저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가치를 비하하고 자신에 대해 불만족스런 감정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하는 사랑을 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내면이 온갖 상처로 이미 그의 내면이 비뚤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런 사람이 이처럼 삐뚤어진 가치관을 가진 채 결혼하게 되면 상대 배우자를 인정하기 보다는 오히려 깎아 내리면서 끊임없이 비난과 공격을 퍼붓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열등감을 감추고 오히려 우월감을 나타내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자신에 대한 혐오감 속에서 더 깊은 좌절 속으로 떨어질 뿐입니다.

이같은 절망으로부터 벗어나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켜야 합니다. 그러면서 나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 위에서 보여주신 그 사랑을 감격과 감사함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나의 형편이나 외모나 학력이나 삶의 성과와는 관계없이 나의 지금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시는 분이심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세상의 가치관이 아닌 하나님의 관점으로 나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이때부터 나 자신을 사랑하면서 똑같은 사랑을  이웃과도 나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는 이웃과의 사랑의 관계를 이루는 기초임을 깨닫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많은 이들이 자신을 사랑하는 하나님을 믿지 못합니다. 물론 하나님을 믿지 않음에서 오는 결과이지만 그것 또한 자신을 향한 관심이 없어서입니다. 자신의 영혼을 사랑하지 않기에 죽음 이후의 일들에 관심이 적은 것입니다. 그보다도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어떻습니까? 우리도 때로 하나님의 사랑이 피상적으로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받아주시는데 자기 자신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소중히 하듯이 우리도 우리 자신을 더욱 사랑해야 합니다. 나쁜 감정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야 합니다. 세상의 죄로부터 자신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를 해치는 세상의 가치들에 너무 관대하면 안 될 것입니다. 세상 생각이 행동의 기준이 되려할 때, 과감하게 끊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지금도 우리를 덮고 있습니다. 여러분, 믿으면 힘이 나고 느껴지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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