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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건의 은혜가 있습니다." (2018.8.5)



골프용어에멀리건이라는 말이 있답니다. 최초의 샷이 잘못되었을 때 그 샷을 무효로 하고 벌타 없이 다시 한 번 치는 것을 뜻하는 용어랍니다. 점수 계산도 기록도 하지 않고, 마치 없던 일처럼 다시 시작하는 것입니다. ... 인생에도 멀리건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후회 막심한 행동을 한 후, 크고 작은 실패를 경험한 후에 멀리건이라 하고, 아무 조건 없이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보다 더 좋고 고마운 일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다보면 때때로 어리석은 행동을 할 때가 있습니다. 같은 죄를 반복해서 범하기도 하고, 과거에 한 실수 때문에 다시는 쓰임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속단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새로운 시작을 주십니다. 하지만, 인생의 멀리건이 값없이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멀리건을 주시기 위해 하나님은 온 우주보다 더 가치 있고 존귀한 그분의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는 대가를 치르셨습니다. 그분이 주시는 삶의 멀리건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비싼 사랑의 열매입니다. 은혜는 결코 공짜가 아닙니다. 다만 우리에게 공짜로 제공되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겸허한 마음과 진지한 태도로, 상하고 애통하는 심령으로 이 값비싼 은혜를 받아드려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실패자이었던 우리들에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멀리건을 선포하시고 승리를 위한 새로운 기회를 주십니다. 시작된 2018년 후반기가 가치 있는 삶이 되어야겠습니다. 처음 다짐하고 결단하며 시작했던 일들을 다시 되새겨야 합니다. 우리 삶에 주어진 영적인 과제들이 있습니다. 성숙함을 위해 피할 수 없는 과제들입니다.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새로운 기회를 우리에게 주시고 기대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에 기쁨이 됩시다. 일상에 목표한 일들도 그렇습니다. 포기하면 안 됩니다. 끝까지 완수해내는 끈기가 필요합니다. 주어진 기회에 최선을 다하는 태도가 풍성한 삶에 이르게 할 것입니다. 한두 번 해보고 포기하는 어리석음이 반복되지 않도록 성령님을 의지하여 기도하며 성실한 일상을 삽시다. 새로운 시작 8월에도 친밀함의 훈련은 멈출 수 없습니다. 모든 순간 기도로 대화하며, 감사 찾기로 감격의 예배를 경험하고, 말씀묵상을 통해 순종을 실천하며, 삶 속에 찾아오는 시련과 고난의 수업도 성실하게 감당하는 용기 있는 모습을 통해, 하나님과 더 깊은 친밀함에 이르는 우리 모두의 8월이 되기를 축복하고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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