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브라이언 스미스가 쓴 ‘하나님이 내게 반하셨다’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기독교 작가이자 설교자인 토니 캠폴로는 한 기독여성회가 후원한 연회에 참석했을 때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연회가 열리고 있는 동안 기독여성회 회장이 한 선교사가 보낸 편지를 낭독했는데, 그 선교사에겐 4천 달러가 절박하게 필요했다. 가슴을 여미는 그 편지를 읽고 난 후 회장은 말했다.‘그럼, 오늘 설교를 해주신 캠폴로 형제님이 그 선교사님이 필요한 금액을 하나님이 공급해 주시도록 기도해 주셨으면 합니다. 캠폴로 형제님, 우리를 대표해 기도해 주시겠습니까?’ ‘아니오!’토니의 이 같은 대답에 기독여성회 회장은 깜짝 놀랐다.‘나는 선교사님의 필요를 채워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제가 무엇을 할지 말씀드리지요. 저는 지금 제 호주머니에 들어 있는 현금 전부를 탁자 위에 내놓겠습니다. 여러분도 모두 그렇게 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모은 돈이 4천 달러가 되지 않는다면 그때 하나님께 채워 달라고 기도하겠습니다.’이렇게 대답한 토니는 지갑을 모두 비웠다. 그러자 3백명의 사람들도 지갑과 가방을 모두 비웠다. 탁자에 모인 돈은 4천 달러가 훨씬 넘었다. 우리는 하나님께 필요를 공급해 달라고 기도할 필요가 없었다. 이미 여기 있었으니까. 우리는 그것을 내어 놓기 위해 기도해야 했다.”... 진정성의 디테일은 부피와 질량에 있습니다. 시간과 물질의 헌신이 따르지 않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진정성이 부족한 것입니다. 희생이 따르지 않는다면 가치가 부여되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 우리공동체가 설립13주년을 맞았습니다. 서로를 세워주는 공동체가 건강한 공동체, 하나님이 목표하신 공동체입니다. 한 몸 지체로 하나 되게 하시고 서로의 유익을 구하며 살도록 그렇게 행복하도록 우리 인생을 설계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공동체의 건강성을 잃지 않기 위해 진정성 있는 공동체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서로의 성공을 위해 섬기며 기도하고, 필요를 채워주는 그런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개인주의와 자기중심적인 문화의 사고가 팽배해진 세상 속에서 참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그 일들을 이뤄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뜻이고 결국 우리의 행복을 위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사랑하고 용납하며 관용을 베풀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서로를 돌아보는 일에 한 순간 더 빠르게 반응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공동체 설립13주년을 축하하며, 오늘을 있게 하신 하나님께 사랑과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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