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시계는 초침, 분침, 시침 세 개의 바늘이 시계판 위를 무한 반복해서 돌고 또 돕니다. 디지털시계는 0부터 59까지의 숫자가 반복하고 또 반복합니다. 그래서 그 시계들은 오는 시간만 계속 나타냅니다. 그래서일까요? 그렇게 그 시계들은 다가오는 시간만 계속 1초, 1초 나타나기 때문에 사람들은 마치 자신들이 천년만년 살 것처럼 착각하는 거 같습니다. 그런데 시계 중에 모래시계라는 것이 있습니다. 형태부터 다릅니다. 삼각형의 유리병이 서로 역방향으로 맞물려 있습니다. 정해진 모래의 양이 정해진 시간에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것입니다. 한 인간이 태어난 순간부터 자신의 인생의 정해진 시간을 삽니다. 마치 모래시계처럼 모래시계 위에 있는 모래가 아래로 떨어지는 것처럼, 그렇게 모래시계는 떨어진 시간의 공간을 눈으로 확인하게 합니다. 인생이 모래시계라는 사실을 깨달은 사람은 이 모래시계 윗부분에서 사라져버린 시간의 공간을 확인하면서, 그 공간이 크면 큰 만큼 오늘 하루 주어진 이 시간의 절대적인 의미에 감사할 것입니다. 매일 눈에 보이는 것, 보기에 아름다운 것에만 현혹되어 산다면 지금까지 흘러내린 모래의 시간을 다 무의미하게 내버릴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니 모래시계에서 지나간 시간의 빈 공간을 의식할 수 있다면 비록 오늘 떨어지는 이 모래, 그 시간에 폭풍이 불고 있으면 어떻습니까? 그 모래시계에서 또 하루가 떨어지게 해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주변사람들을 섬기며 살아야겠습니다. 지금 주어진 하루는 누군가에게 기여해야 할 절대적인의미를 지닌 날이니 말입니다. 그렇게 우리 인생의 날들 속에서 진정성 있는 하루하루를 살게 된다면 하루를 천년같이, 천년을 하루같이 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카이로스를 사는 것입니다. 염려와 근심 속에서 떨어지는 시간의 공간을 무의미하게 보내지 말아야 합니다. 염려와 걱정을 한다고 문제가 해결 되지 않습니다. 그 시간에 주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주님을 신뢰하는 훈련을 거듭해야 하겠습니다. 오직 기도뿐입니다. 기도만이 살길입니다. 기도만이 성공적인 삶의 유일한 방편입니다. 한 주 한 번, 새벽을 깨우시기를 결단합시다. 하루의 일상 가운데 하나님을 대면하는 시간, 주님을 만나는 카이로스의 시간을 준비하는 지혜로운 성도가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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