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가 7주년을 맞으며 생각해야할 것 중, 예배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너무 여려서, 정직히 말하면 예배예절이 부족했습니다. 지난주에는 '예배시간 지각말기'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두 번째 예배예절은 '휴대폰 잠재우기'입니다. 현재 휴대폰 기술이 발전하여 스마트폰이 되었고 그것은 엄청난 기능을 가져 많이 편해졌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휴대폰 중독자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손에서 휴대폰을 놓으면 불안해서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중교통인 버스나 전철을 타 보아도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휴대폰으로 뭔가를 하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이젠 어디에 혼자 있어도 심심할 일은 없어졌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아마, 부모나 형제 없이는 살아도 휴대폰 없인 살 수 없을 것입니다.

    참 문제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렇다 할지라도 우리 그리스도인은 좀 달라야 합니다. 세상 것에 우리의 마음을 빼앗기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여전히 세상 사람들과 같이 행동하면 어찌되겠습니까?  안 될 것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 시간에도 휴대폰을 손에 들고 있다면 큰 문제가 아닐까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아도 아닌 것은, 아닌 것입니다. 예배 중에 전화하거나 전화 받는 것은 아니어도 휴대폰으로 다른 무언가를 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못합니다. 어떤 분은 설교말씀을 기록하고 혹은 녹음도 하느라 휴대폰을 이용하지만, 그것도 될 수 있으면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성인으로서 상식적이지 않은 일을 습관처럼 계속하는 것은 인격의 수준이 부족한 것이 아닐까요?

    이제부터는 과감하게 휴대폰을 잠재우고 예배에 참석해 봅시다. 무음이나 진동으로 해 두어도 되지만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더 수준 있기를 소망하면 한번 꺼보시기 바랍니다. 사단이 우리의 예배를 방해할 요소 자체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하면 됩니다. 바른 예배를 위해 방해하는 요소들을 미리 차단하고 하나님을 예배하면 우리의 태도를 보시고 하나님은 기뻐하실 것입니다. 어르신 말씀하시는데 휴대폰 받을 사람은 없겠죠. 상식적이지 않기 때문이고, 상대방에 대한 기본예절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인격입니다. 우리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예배하지만 그 하나님이 우리의 예배 가운데 함께 계심을 믿고 예배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예배드리기 전, 과감하게 휴대폰을 꺼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기대하며 '휴대폰 잠재우기'를 시작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