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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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의 때 (2014. 11. 23)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계절을 주셨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중 가을과 낙엽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이라 생각합니다. 가을과 낙엽은 천하범사의 반드시가 있음을 분명히 알게 하기에... 그래서 오늘의 때에 무엇을 해야 할지를, 그리고 그 때를 어떻게 승리하는 삶으로 마무리 할지를 깨닫게 해주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구약성경 전도서 3장의 말씀에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마다 알맞은 때가 있다. 죽을 때가 있다. 심을 때가 있고, 뽑을 때가 있다. 죽일 때가 있고, 살릴 때가 있다. 허물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다.”고 합니다. 정말 세상의 모든 일에는 정해진 때가 있습니다. 봄에는 나뭇가지에 싹이 돋고, 여름에는 잎이 자라고 가을에는 낙엽으로 떨어집니다. 사람들이 세상에 태어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분명히 있는데, 인간의 불행은 그 때를 망각하는 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매년 우리에게 주시는 가을의 낙엽이 감사한 것은, 모든 일에 때가 있음을 상기시켜주고 그 때가 이르기 전에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 찾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와 함께하는 사람들은 언제까지 우리와 함께 해주지 못합니다. 각자에게 주어진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사랑하고 섬겨야 합니다. 지금이 사랑할 때이고, 할 수 있는 만큼 섬길 수 있는 때이기에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비롯해서 모든 이들은 때가 이르면 우리 곁은 떠날 것입니다. 지혜로운 자라면 그 때가 이르기 전에, 사랑할 사람은 지금 진심으로 사랑할 것입니다. 절대 내일로 미루지 않겠죠. 내일은 우리의 때가 아님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지금 하는 일도 때가 되면 다 내려 놓아야 합니다. 그래서 그 때 후회가 없도록 오늘 최선을 다해 수고함이 옳습니다. 태어난 때가 있음은 반드시 죽을 때가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때 미련 없이 이 세상을 떠나 부끄럼 없이 하나님 앞에 서기 위해서는, 살아 있는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에 더 충성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의 삶을 통해 구원하시기로 작정한 영혼이 있습니다. 우리가 그 영혼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지금 열심을 품고 사람들을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 주위에 많은 불신자들을 있습니다. 그들을 찾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그들을 사랑해야 할 때가 바로 오늘 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 때를 깨닫게 하시기 위해 가을과 낙엽을 주셨습니다. 떨어지는 낙엽을 보고 낭만을 찾는 그런 무의미한 세상감각은 버리고 의미 깊은 가을과 낙엽을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는 지혜로운낙엽의 때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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