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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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이 할 사람, 멀리할 사람 (2015.8.23)

똑같이 대야에 물을 담아 왔지만, 예수님은 사랑의 표시로 제자의 발을 씻어주셨고, 빌라도는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며 자신의 손을 씻었습니다. 사람의 어떤 행동은 유전적 요소와 환경적 요소와의 함수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유전적 요인은 부모에게서 받은 DNA이므로 이미 결정된 요인입니다. 그렇다면 후천적으로 경험하는 환경적 요인이 행동의 중요한 변수입니다. 이 환경요인은 시간과 공간과 인간의 3요소로 되는데 언제, 어디서, 누구와 사느냐가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인간적 환경요인 중에 부모, 형제, 스승, 친구, 국가지도자 등 다양합니다. 그 사람 중에는 가까이해야 할 사람도 있고, 멀리해야 할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있습니다.“가장 무서운 사람은 나의 단점을 알고 있는 사람이고, 가장 경계해야 할 사람은 두 마음을 품고 있는 사람이다. 가장 나쁜 친구는 잘못한 일에도 꾸짖지 않는 사람이다. 가장 해로운 친구는 무조건 칭찬만 해주는 사람이고, 가장 어리석은 이는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는 사람이다. 가장 거만한 이는 스스로 잘났다고 설쳐대는 사람이고, 가장 가치 없는 이는 인간성이 없는 사람이다. 가장 큰 도둑은 무사 안일하여 시간을 도둑질하고, 가장 나약한 사람은 약자 위에 군림한다. 가장 불쌍한 사람은 만족을 모른 채 욕심만 부리고, 가장 불행한 사람은 불행한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다. 가장 불안한 사람은 마음의 안정을 찾지 못하는 이고, 가장 가난한 사람은 많이 갖고도 만족하지 못하는 이다. 가장 우둔한 사람은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다고 자만하고, 가장 어리석은 사람은 물러날 때를 모른다. 가장 무서운 사람은 정신병 환자(인격 장애)이고, 가장 나쁜 사람은 나쁜 일인 줄 알면서도 계속 진행한다.” 이 세상에는 내가 주도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만남도 있고, 운명적으로 결정되는 만남도 있습니다. 부모는 내가 선택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배우자나 친구는 내가 선택할 수 있죠. 목회자나 스승은 선택할 수도 있고, 선택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관계, 즉 만남은 복 받은 사람의 증거인 것입니다. 결국 만남은 하나님의 은총에 의해 좌우됩니다. 복이란 것은 하늘에서 현금 뭉치가 떨어지는 게 아니라, 적합한 시간에 적합한 사람을 만나는 것입니다. 인간의 행복은 그 만남의 축복 속에서 경험됩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누군가에게 그 축복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에게 가까이 할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내 안에 주신 성품을 통해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가 되시기를 소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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