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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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하지않기!" (2017.3.05)

인내의 성품은, 시간의 검증을 통과하는 사람에게 형성되는 성품입니다. 우리는 간혹,“두고 보자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앙심에서 나오는 말이 아니라면, 두고 보자는 전략, 곧 기다리면서 살펴보자는 전략은 가장 지혜로운 분별의 방식일 겁니다. 인내의 성품을 놓치면 우리는 조급함의 노예가 됩니다. 우리는 꼭 필요한 것들을 지금 당장 이루어 달라고 요구합니다. “하나님, 저에게 인내의 성품을 마련해 주세요. 지금 당장이요.”...조급함 가운데 있으면, 뛰어난 지식과 경험, 재능을 가지고 있어도 그릇된 판단을 할 위험이 큽니다. 그러나 조급함에 빠지지 않으면 많은 실수와 잘못을 피할 수 있습니다. 인내란, 시간의 격차가 가져다주는 고통을 감내하는 성품입니다. 인내의 성품은 시간 가운데 찾아오는 고통을 회피하지 않습니다. 인내란, 억지로 참는 노력이 아닙니다. 우리가 억지로 참아야 한다면, 우리 안에 형성된 억울함의 정서가 언젠가는 보상을 요구할 것입니다. 자신이 과도하게 참았다고 생각할 때, 우리는 급작스런 분노를 정당화하며 합리화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얼마나 참았는지 알아!” 이런 현상은 지금까지 참았다기보다는 그때까지 별렀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인내란, 억지로 참는 것이 아닙니다. 인내란, 시간의 흐름을 미워하지 않고 환대하는 성품입니다. 여기서시간의 흐름이라는 개념이 중요합니다. 인내가 요청하는 시간의 흐름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인내가 요청되는 것은 어떤 약속에 대한 기대를 전제합니다. 우리는 무작정 참고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참고 기다리는 것에 해당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기대하는 결과에 대한 약속입니다. 그 약속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시간의 차이를 두고 전달되는 어떤 해택이나 축복입니다. 그런데 그 혜택이나 축복을 지금 당장 주지 못하는 경우에 약속을 통해 그 혜택을 예고합니다. 아브라함이 그랬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많은 민족의 조상의 될 것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이 약속을 받을 때 그는 75세였으나, 막상 첫 아들이 태어난 것은 25년 후의 일이었습니다. 약속이 건네진 시점과 그 약속이 성취된 시점 사이에 25년의 시간의 격차가 있었습니다. 인내는 이러한 시간의 격차를 전제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내에 담긴 보상과 축복이 큽니다. 3.4월 우리가 그 인내의 성품을 배울 것입니다. 모두 함께 성실하게 훈련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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