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성탄절이 되면 사람들의 마음에는 왠지 모를 흐뭇함과 감사와 기쁨이 있음을 봅니다. 그 마음에 화해와 용서 그리고 마음의 매듭이 풀리는 것을 봅니다. 전쟁 중에도 휴전하고 화해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며 원수진 마음도 풀고 용서하고 용서받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이것은 예수를 믿는 사람이나 믿지 않는 사람이나 한 결 같이 받게 되는 성탄의 신비가 주는 놀라움입니다. 성탄시즌이 되면 우리에게 왠지 모르게 마음에 큰 기쁨이 있습니다. 아무런 현실적인 다른 요소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마음에 기대가 되는 것 또한, 성탄이 주는 영적 신비의 힘이라 생각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해서 또 우리를 위하여서 이 땅에 오셨다는 생각은 자다가 생각해도 기쁜 일입니다. 그 분이 우리를 새롭게 하는 능력을 가지신 분이라는 사실로 더 가슴벅찹니다. 그리고 어떻게 이천년이 지난 지금까지 우리 마음에 파문을 일으키시고 이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역사의 시공간을 떠나서 그 예수님 한분 때문에 온 세계의 수많은 사람이 움직이고 기뻐하고 경배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 예수 그리스도는 역사와 우리 삶에 대한 힘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는 사실에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것은 인간적인 힘이나 어떤 조작된 전달이나 계획에 의하여 이루어질 수 없는 신비한 것입니다. 그분이 이 땅에 오신 모습이나 지상에서 사역 그리고 십자가에 못 박히심과 죽으심과 부활하심과 승천하신 후에 보내주신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지는 그의 나라는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아로 인정할 수밖에 없는 절대간증입니다. 더욱이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것은 그분이 즐겁고 기뻐하시기 위하여 오신 것이 아닙니다. 그분의 백성인 우리를 기쁘고 행복하게 하시기 위하여 그분은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그분은 높은 자리에 오시지 않고 마구간에 나심으로 말미암아 인간의 연약한 마음에 더 가까이 오셨고, 공생애 동안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의 수욕을 겪으셨습니다. 모든 것이 다 우리를 위함이었습니다. 성탄은 신비이고 기적입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인간의 몸으로 우리가운데 오신 그날, 성탄은 기적이고 우리를 향한, 나를 향한, 하나님의 절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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