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누군가 자꾸 자기 차에

돈과 간식거리를 걸어 둔 내용을 신고하자 

경찰이 출동하여 조사를 하였다. 

그 결과, 치매에 걸린 할머니가 

그 차를 자신의 아들 차로 착각해 돈과 간식을 걸어 둔 것이다. 

치매에 걸려 정신이 올바르지 않더라도, 

자식을 아끼고 걱정하는 마음이 부모의 마음이다.

성경은 하나님을 아버지라 하지만, 

간혹 그 아버지에게 어머니와 같은 

모성애가 있다고 묘사하기도 하였다. 

대표적인 부분이 오늘 말씀이다. 

본문은 메시아(예수)가 오셔서 예루살렘이 회복되고 

잡혀갔던 포로가 해방된다는 희망과 회복을 담고 있다.

하나님의 거룩한 성이라는 시온성조차 

초토화가 된 상황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버렸다고 백성들이 절망할 때, 

하나님은 본문의 말씀으로 백성들을 위로 하셨다. 

“자기 젖을 먹여 아이를 키운 어머니가 어찌 자식을 잊겠느냐” 

애절한 하나님의 마음을 표현하였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릴지언정 

부모와 같은 하나님은 우릴 절대 잊지 않으신다.

우리가 종종 중요한 내용을 잊지 않기 위해 손바닥에 적듯이, 

하나님도 우리를 절대 잊지 않기 위해 

우리의 이름을 손바닥에 새겨 놓으셨다. 

무슨 일이 있어도 하나님은 우리를 기억하고 계신다. 

하나님이 다 아시고 기억하시기에 

고난과 아픔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회복시켜 주실 것이며 

우리의 원수를 멸하실 것이다. 

우리는 그 사실을 믿어야 한다.

부모는 평생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자식들을 위해 희생한다. 

본인의 노후는 미처 준비할 틈도 없이 

평생을 수고하면서도 하나도 아까워하지 않는다. 

하지만 정작 본인들이 나이가 들어 

자식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을 때가 오면 

한없이 미안해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어떤 이유를 차재하고서라도 부모님들은 감사이다. 

우리의 존재를 이 땅에 있게 하신 분들이고, 

오늘 여기까지 살아온 것도 그분들의 은혜이기 때문이다. 

부모에게 잘하든 못하든 가슴으로는 

절대 부모님의 은혜를 마음에 새겨야 한다.

하나님은 부모를 통해 우리에게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모성애를 가진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신다.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를 잊지 않는 것,

그와 같은 부모님을 우리에게 주신 것,

어머니 같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을 잊지 않는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