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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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an do!” (2014.8.24)

무더운 여름은 지나가고 어느덧 가을의 문턱입니다. 세월이 유수와 같이 흐른다는 말의 현실감을 느낍니다. 주어진 인생에서 대의를 정하고 그 대의를 이루기 위해서 열심 있는 삶을 살게 되는 일은 정말 가치 있는 일입니다. 아마도 저의 인생가운데 내일을 여는 공동체를 이루게 된 것은 정말 큰 축복입니다. 보잘것없는 인생으로 살 수밖에 없는 부족한 사람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좋은 동역자들을 만났고 그들이 부족한 저를 위대하게 하였습니다. 좋은 리더 아래서 훌륭한 리더가 배출되는 데, 저를 따라주었던 동역자들에게 미안한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저에게 도전을 주었던 글이 있습니다. “녹은 쇠에서 생긴 것인데 그 녹이 점점 그 쇠를 먹는다.” 이 말은 마음이 그늘지면 그 마음을 지닌 사람 자신이 녹슬고 만다는 뜻입니다. 녹은 쇠를 녹이지만 마음의 녹은 사람을 잡습니다. 다른 사람도 죽이지만 자기 자신도 죽입니다. 그 마음의 녹은 다름 아닌 절망입니다. 절망은 자신을 스스로 그늘진 감옥에 가두고, 주변 환경을 지옥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텅 빈 깡통이 됩니다. 결국 인생을 망칩니다. 그래서 절망은 사단의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그 절망의 DNA는 염려와 근심입니다. 이것은 믿음 없음에서 시작되는 불신앙입니다. 인생자체가 자신만의 힘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함께 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공동체입니다.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인생을 설계하실 때, 더불어 살도록 하셨습니다. 함께 인생의 문제들을 나누어지고 힘을 모아 사단을 대적하며 위대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도록 하시며 공동체를 주셨습니다. 공동체를 통해 우리는 세상이 주는 절망을 이길 수 있습니다. 영어 단어에 ‘Can’이 있습니다. 이 단어가 조동사로 쓰이면할 수 있다의 뜻이지만 명사로 쓰이면텅 빈 깡통이란 뜻이 됩니다. 어떤 생각, 어떤 뜻을 세우고 어떻게 추진하느냐가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인간만을 특별히 하나님을 닮은 존재로 창조하셨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무한한 가능성을 닮은 존재입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한 소리를 내어 외칠 수 있습니다. “나는 할 수 있습니다!”“I can do”입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위대한 인생을 위해서는 마음의 녹들을 씻어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냉철하게 자신의 마음의 녹을 씻어내십시오. 그 순간부터다른 삶은 시작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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