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하기도 하고 겹치는 부분이 있지만, 이 둘은 확연히 다른 결과를 도출합니다. 목회를 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을 접해봅니다. 기독교인들 중에 종교적인 삶을 사는 이와 신앙적인 삶을 사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 둘은 겉으론 쉽게 구분이 가질 않습니다. 그러나 결과를 두고 보면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요즘, 세상에서 교회가 욕을 참 많이 먹습니다. 뉴스를 보면 사건이 터 질 때마다 그 중심에 기독교인들이 있습니다. 특별히 비리들이 들어날 때 더욱 그렇습니다. 참 난감한 일이죠. 그것도 교회 직분을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요즘에는 목사란 사람들이 성추행으로 뉴스에 등장할 때는 정말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인간이기에 완전할 수 없다고 해도... 이건 아니다 싶을 때가 많습니다. 생각해 보니, 종교인과 신앙인의 차이가 이것이 아닐까 깨달아졌습니다. 교회를 오래 다녔어도 변화되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종교적인 삶을 살기 때문입니다. 형식적이고 미신적인 잘못된 신앙으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을 모르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하고 새롭게 하는데 변화되지 않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어도 미신적으로 믿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자기의 형통을 위해서 믿고, 복 받기 위해서 믿고, 병고침을 받기 위해 믿습니다. 그 목적이 틀어지면 하나님을 원망하며 불평불만을 드러내죠. 세상에 나가 살 때면 자신의 유익을 위해 세상의 방법과 타협하는 사람들입니다. 이 종교인들이 사단의 도구가 되어 하나님의 이름을 교회를 욕 먹이는 것입니다. 반면, 신앙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은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고 행동하기에 어려움이 와도 휘청거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생길 때 더 하나님을 집중합니다. 성숙을 경험하지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보기 때문에 불평불만이 없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하나님을 뜻을 찾습니다. 그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을 이용하지 않습니다. 종교적인 삶을 사는 사람과 신앙적인 삶을 사는 사람의 차이가 여기 있습니다. 인생의 문제가 생겼을 때 보여주는 태도로 그 차이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추석 명절입니다. 명절을 통해서도 종교적인 사람과 신앙적인 사람의 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우선순위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참된 신앙인입니다. 제사상 앞에서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가? 또 올해처럼 명절이 주일과 중복될 때 더 선명하게 드러날 것입니다. 절대가치는 태도에 달려 있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신앙인으로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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