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준비하는 다람쥐가 도토리를 묻어두고 잊어버린다, 그럼 그 모든 것이 헛수고, 무의미한 짓을 한 것일까? 그러나, 잊어버린 도토리 때문에 “참나무 숲”을 이루어 상상 초월의 도토리를 다시 돌려받게 된다.

수고하고 애쓴 일들이 결과를 보지 못하고 무의미한 것처럼 보여도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신다. 믿음은 최후 승리를 믿는 것이다.

열왕기서는 다윗의 아들 솔로몬 이후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분열된 남유다 왕들과 북이스라엘 왕들의 역사 이야기를 기록한 것이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그 왕들을 평가하는 기준이 다윗 왕이라는 것으로 (어떤 면에서 완벽하지 않았지만, 죄에서 돌이켜 믿음을 회복했다.) 그 중, 다윗같이 선한 왕이라고 평가를 받은 왕은 8명. 이에 비해 북이스라엘 왕들은 19명 중 선한 왕이라 평가를 받은 왕은 단 한 사람도 없었고. 남유다는 바벨론에 의해서 멸망하기까지 20명의 왕이 있었으나 그 중,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개혁을 단행한 왕은 3명이었다.

개혁 VS 혁명? 모든 것을 다 바꾸어 대항 세력이 없는 혁명보다 개혁은 구세력을 품어 포용과 설득, 인내가 요구되기에 더 어렵지 않을까?

본문 23장은 역사상 가장 어둡고 암울했던 시기이자 우상숭배를 비롯하여 영적으로 암울하고 혼란스러운 때, 8살의 나이에 왕이 된 요시야가 왕권을 행사할 나이가 되자 본격적으로 개혁에 착수하여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성공하게 되어 나라를 다시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이야기이다.

오늘 우리는 요시야 왕의 그 개혁의 핵심을 배우고자 한다.

요시야를 통해 배우는 개혁의 핵심.

1.‘예배회복’

요시야 왕은 가장 먼저 예배의 회복을 목표하여 성전의 우상들을 척결하고 성전을 보수하고자 했다.

우리의 삶이 새롭게 되기 위해서 예배회복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인 가장 중요한 정체성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하나님께서 참된 예배자를 찾고 계신다고 말씀하셨다. 오늘 우리의 예배는 온전한가?

우리는 온전한 예배자로서의 개혁이 필요하다. 나의 일상이 늘 그렇고 그런 일상이라면, 먼저 자신의 예배를 점검해 보자.

2. ‘말씀의 재발견’

예배 회복을 위해 성전을 보수하던 중 율법책을 발견한다. (열왕기왕하 22:11)“왕이 율법 책의 말을 듣자 곧 그의 옷을 찢으니라” 요시야는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회개했다. 이 깨달음을 원동력 삼아 영적으로 개혁하는 일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우리가 새로운 일상을 원한다면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아야 한다. 말씀에는 능력이 있다. 하루를 시작할 때 성실큐티가 중요한 것은 그 말씀으로 삶에 새로운 각오가 새로운 삶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3. ‘바른 신앙의 태도’

요시야 왕은 말씀을 재발견한 뒤 하나님의 뜻을 구했다. (열왕기하 22:13)“너희는 가서 나와 백성과 온 유다를 위하여 이 발견한 책의 말씀에 대하여 여호와께 물으라”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들을 때 내 생각으로 이해하려 하지 말고 성령의 도우심을 구해야 한다.

말씀으로 인한 마음에 찔림과 아픔은 나를 향해야 은혜가 된다. 말씀을 경청하는 사람이 믿음의 새 역사를 이루게 된다.

4. ‘말씀에 대한 순종’

깨달음은 동기이고 순종은 실제이다. 깨닫고 결단한 것들이 실천될 때 그때 비로소 믿음이다.

훌다 선지자로부터 말씀을 들은 후 바로 순종한 요시야 왕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을 살았다.

신앙은 내 생각, 내 방식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내 삶에 부여된 하나님의 의도를 깨닫기 위해 말씀을 붙잡아야 한다.

말씀은 철도와 같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하나님의 사랑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일상에서 그 말씀의 철도 위를 달립니다. 그렇게 정확한 인생의 방향이 결정되면 하나님의 사랑이 동력이 되어서 그 힘으로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내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말씀으로 새로운 삶이 가능합니다. 매일 말씀으로 개혁되는 삶으로 복된 일생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