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현상들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바로의 관점” vs “하나님의 관점” 믿음이란 하나님 관점에서 일상의 일들을 해석하는 것이다.

(출14:3)광야에 갇혔다고 해석한 “바로의 관점”은 세상의 관점이다. 그런 바로의 관점으로 나를 읽으면 일상을 이해하고 해석하면 흔들리게 된다. 세상은 “현실을 보라”는 강한 압박으로 시작한다. 일상의 상황을 현실로 읽으니까 불안, 두려움이 밀려올 수밖에 없다. 불안은 하나님 없는 미래를 상상한 결과이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만이 세상이 주는 압력을 이길 수 있다. 언제나 말씀으로 나를 읽고 일상을 읽어 시선의 방향을 현실에서 말씀으로 전환해야 한다.

할 수 있는 일은 순종하고, 할 수 없는 일은 신뢰하면 된다. 그러니 순종은 일상에서의 나의 행동이다. 그리고 신뢰는 우리의 일상에서 나타나는 하나님 행동, ‘하나님의 일 하심’이다. (이사야 55:8~9)

상대방의 생각을 읽어내면 어떤 어려운 관계 문제도 쉬워질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일상에서 하나님의 생각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성경 말씀을 통해 당신의 생각을 그것도 분명하게 자주 보여 주신다. “성경이 그렇다고 하면 그런 줄 알고, 성경이 아니라고 하면 아닌 줄 아는 것, 성경이 하라고 하면 하고, 하지 말라고 하면 하지 않는 것이다.” 신앙은 이렇게 성경을 단순하게 이해하고, 단순하게 순종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의 생각을 읽는 것이 어렵지 않다.

오늘 본문에서도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생각을 상세하게 나타내 주셨다.

포로로 사로잡혀 간 유대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생각과 계획들이 있었다. 그 생각과 계획이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생각과 계획은 무엇일까? 두 가지 말씀을 마음에 담고 하나님의 생각을 살아 복된 인생을 이루어 가자.

1.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가 희망을 품는 것.

(11절) 왜 하나님은 우리를 선택하셨다고 하시면서 이런 엄청난 시련을 주실까? 엄청난 고난과 비참한 현실을 이기기 위해 가장 필요했던 것은 희망이다. 희망이 있으면 모든 역경을 헤치고 우뚝 설 수 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희망을 주시고자 예레미야를 보내셔서 계속 말씀하셨다.

희망은 이렇게 죽고 사는 것을 결정할 만큼 절대적이며 생명처럼 중요하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희망을 주시려고 날마다 말씀하신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사람은 절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의 일상을 산다.

사단은 끊임없이 이것은‘재앙’이라고 속삭인다. 그러나 하나님은 희망을 품으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나를 버린 것처럼 느껴지고 내게 남아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느껴지는 그 순간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고 말씀하시고 내가 너의 모든 것이 되어 주겠다고 약속해 주신다.

2.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가 후손들에게 복이 되는 것.

(10절) 칠십 년을 채우면 돌아오게 하시겠다고 하신다. (7개월도 아니고 7년도 아닌 70년이라니.)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조급함을 버리고 길게 보라고 말씀하셨다. 바빌론에서 고통당하며 죗값을 치르는 그들을 통해서 거룩한 후손들이 나오면 그들을 통해, 새로운 역사와 새로운 나라를 세우고 하나님의 장엄한 비전을 펼치려는 원대한 계획을 가지고 계셨다.

우리나라의 믿음의 선조들도 대부분 당대에 그 믿음을 통해 큰 복을 받아 누린 분들은 많지 않다. 지금 우리는 믿음의 선조들이 가꾸어 놓은 그 아름다운 믿음의 열매를 누리고 있다. 그렇다. 지금 우리가 잘해야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께 큰 복을 받아 누리게 된다.

그러니 당장 눈앞에 있는 것만 보지 말자. 어렵다고 절망하지 말고 힘들다고 좌절하며 포기하지 말자.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생각은 재앙이 아니라 평안이며 절망이 아니라 희망이다. 그리고 우리가 후손들에게 복이 되는 것이다.

9월입니다. 2024년을 출발하며 목적했던 영적인 과제들과 일상의 목표들의 구체적인 실체가 만들어지는 계절입니다. 오롯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9월이 되기를 소망합시다. 특별히 9월은 기도로 온 성도들이 하나님을 집중하는 시간입니다. 목자목녀를 중심으로 목장이 하나 되어 기도의 시간으로 다른 삶을 이루어 가시기를 9월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