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시대의 새로운 문화혁명을 주도한 스티브잡스는 17살에 읽은 책의 한 문장이 그를 변화시켰다고 한다.
‘매일을 인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간다면

어느 날 분명하게 올바른 길에 서 있는 당신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 문장을 읽은 이후 39년간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며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나는 지금부터 하려는 바로 이 일을 할 것인가’ 물었다고 한다.
그의 하루인 ‘오늘’이 모아져 스티브 잡스의 삶이 된 것이다.

신앙생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 현재이다.
건강한 신앙은 ‘오늘을 믿음안에서 의미있게 보내는 것을 감사하며 사는 삶’ 이다.
오늘을 성실하게, 감사하게 사는 믿음의 사람에게 하나님은 내일의 축복을 약속하셨다.

부정을 일삼던 못된 세리 삭개오도 예수님을 만나 말씀을 듣고 감동을 받았다.
세리라는 직업에서 떠나겠다 고백한 삭개오의 변화를 보고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선언하시며

오늘, 즉 ‘바로 그 자리’에서 구원이 이루어졌음을 선언하셨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 사람을 평가할 때 그 사람의 과거와 미래를 어느정도 본 후 평가하려 한다.
그러나 예수님의 평가는 과거나 미래가 아닌 오늘!이다.
하나님의 용서 또한 ‘오늘’의 진실함에 근거를 두고 있기에 바른 회개를 하면 오늘, ‘지금’ 용서하신다.

본문 유다서에서는 ‘유다’ 가 오늘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가르쳐 주고 있다.
대부분 유다 하면 생각나는 사람이 예수님을 은 30냥에 판 가룟 유다일 것이다.
그러나 본문의 저자는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의 형제 유다를 말하고 있다.
이 두사람의 삶을 비교해보면 ‘오늘’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의 12제자 중 가장 명석하고 똑똑해 예수님의 재정을 관리했지만

재물과 명예의 욕심을 품다가 결국 예수님을 유대 지도자들에게 팔아 넘겼고,

죄책감에 눌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처음에는 아름다운 이름이였지만 나중에는 가장 비참한 인물이 된 가룟 유다이다.

반면 예수님의 동생이었지만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지 않았다가

십자가 사건 이후 부활하신 예수님을 본 후로, 진정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증거하며

교회의 큰 일꾼이 되어 섬김의 삶을 산 유다가 있다.

이렇게 나중이 아름다워지며 모든 성도들과 하나님으로부터 칭찬받은 유다는 믿음생활을 집을 짓는 것에 비유했다.
20절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며”
좋은 집을 지으려면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성숙한 신앙인의 삶은 믿음에 기초를 두어야 한다.
그것은 ‘성령으로 기도하며’ 라고 유다가 말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재료를 가지고 집을 지어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흉가가 되는 것처럼 믿음의 세계도 이와 같다.
믿음의 집을 세워놓고 ‘오늘’을 방치하지 말자.
오늘의 내 모습을 하나님 앞에 점검하는 신실한 신앙인이 되어야 한다.
건강한 신앙의 모습은 주어진 환경에서 오늘 최선을 다하는 삶이다.

2019년 남은 반년이 허비되지 않는 하루가 되기 위하여 목표한 믿음의 결단과 기도제목을 점검해야 한다.
하나님은 여전히 새로운 하루하루를 우리에게 신실함으로 열어 주시며 준비된 날들로 공급하신다.
현실에 갇혀 소중한 하루가 허비되지 않도록
말씀과 기도로 늘 깨어 “오직 주님뿐입니다!” 외치며

실천되는 믿음으로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