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7장은 A보다 B가 낫다는 표현을 사용하며

인생역설의 지혜를 전하고 있다.

* 인생에서 중요한 것
솔로몬이 말하는 인생 역설 

첫 번째, 좋은 기름보다 좋은 이름이 낫다.
비싼 향유 옥합을 예수님 머리에 부은 여인의 재물의 가치보다 

피조물의 속성과 가치를 상징하는 이름이 더 중요하다고 

역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두 번째,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치집에 가는 것보다 더 낫다.
살아있는 사람은 누구나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장례식장에 가게 되면 인생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죽음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인생에 대해 깊이 생각하라는 것이다.

세 번째, 우매한 자들의 노래를 듣는 것보다 

지혜로운 사람의 책망을 듣는 것이 낫다.
나이가 들수록 삶의 경험으로 인한 주관이 생겨 

남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게 된다.
부모, 선생님, 친구 등의 책망이 없어지면 인생이 쓸쓸해짐을 알 수 있다.
어리석은 자들의 칭찬보다 

지혜로운 사람의 책망이 인생을 복되게 한다.

네 번째, 웃음보다 슬픔이 낫다.
요즘 재미가 대세인 시대이지만 

재미만 추구하다 보면 삶이 가벼워진다.
책도 글씨가 빼곡한 것보다 크고 읽기 쉬운 책이 잘 팔린다.
그러나 사람은 재미로만 살 수 없다. 

전도서는 이러한 의미로 인생의 가치와 인생의 균형을 찾고 있다.

다섯 번째, 참는 마음이 교만한 마음보다 낫다.
참는 마음은 곧 인내이다. 

그런데 인내의 반대 개념으로 교만이 등장한다.
하나님은 근심하는 아브라함에게 하늘의 별과 같은 많은 자손을 약속하셨지만, 

인내하지 못한 아브라함이 몸종을 통해 이스마엘을 낳았다.
13년간 침묵하신 하나님이 다시 나타나신 후 하신 첫 마디,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교만은 잘났다고 으스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고 의지하지 않는 모든 삶의 태도를 말한다.
그러니 “너희는 잠잠히 여호와를 기다리라”는 말씀에 귀 기울이는 것이 

겸손한 태도이다.

* 수고와 고난을 즐거워하라.
지금까지 살펴본 솔로몬의 역설적인 표현가운데 더 낫다고 하신 말씀은
좋은 이름, 죽는 날, 초상집, 슬픔, 책망, 끝, 인내였다.
이것들의 공통점은 누구나 맞닥뜨리고 싶지 않은 장면이라는 것이다.
피하고 싶은 수고와 고난일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현재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다고 분명히 말씀하신다.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오심으로 나타날 영광이다.
모든 것을 완성하시고 회복시키실 때 

우리 눈에서 흘리는 고난과 수고의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다.

* 인생의 근본적인 질문 앞에 서라.
하나님은 성도들에게 구원과 고난이라는 선물을 주셨다.
이것이 우리를 영원한 영광의 세계로 인도할 것이다.

그렇다면 고난이 우리에게 주는 유익은 무엇일까?
1. 우리를 정결케 한다.
내 인생의 헛된 것을 모두 버리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남는 것,
그것이 정결이다.

2. 어떤 상황에서도 예수님만 의지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솔로몬이 말한 역설적인 장면들을 만나야 

인생의 본질적 질문 앞에 서게 된다.
수고와 고난을 직면할 때 참된 위로자를 만나게 되니 말이다.

이 모든 말씀이 우리에게 바른 삶의 기준선이 되어 

일상에서 성공적인 인생을 경험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