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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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히 쓰임받는 그릇" (2018.11.25)

우리 공동체가 세워지고 세 번째 드리는 임직헌신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교회를 사랑하셔서 12년을 이끌어 오시며 적절한 필요의 때에 교회일꾼들을 세우셔서 기초를 든든히 하십니다. 올해 우리공동체가 기초를 더 든든히 하게 되어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 기반이 준비되니 축복입니다. 높은 빌딩을 건축할 때 층의 높이를 결정하는 것은 기초에 있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다섯 분의 리더들을 통해 더 높이 날아오르는 기회를 공동체가 얻게 되었습니다. 더해진 그 기초위에 우리성도들이 믿음의 벽돌, 사명의 벽돌을 한 장 한 장 쌓아 올려야 하겠습니다. 세워진 임직자들은 이미 헌신된 리더들과 연합하여 더 강하고 단단한 기초를 다져주시기를 기대합니다. 함께 연합하여 주님의 교회를 위해 한 마음을 이루고 한 무릎으로 기도하며 한뜻 한소리를 내야 할 것입니다. 성도들의 헌신된 기도와 간구로 주님의 선택을 받은 리더인 만큼 주어진 사명의 무게가 많이 무거울 것입니다. 끊임없는 기도를 통해 주님을 의지해야 하고, 성도들이 이들을 위해 쉼 없이 기도로 중보해야 하는 이유인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장로.집사의 직분이 오히려 주님의 교회에 거치는 장애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직분자의 자리는 청지기입니다. 교회의 주인 되신 주님이 쓰시는 일꾼일 뿐임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일꾼을 그릇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마치 하나님의 일꾼을 하나님의 밥상에 사용되는 그릇과 같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정말 다양한 재질로 다양한 모양과 다양한 용도의 그릇을 사용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정말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고 계시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은 직분자들은 마치 하나님의 밥상에 오른 그릇들과 같은 존재들인 것입니다. 밥상에 다양한 음식을 담아내기 위해 다양한 그릇들이 쓰임을 받고 있는 것처럼 다양한 사람들이 하나님을 위해 쓰임을 받기 위해 부르심을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쓰임을 받더라도 기왕이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방에 준비된 그릇들이 많아도 정작 밥상에 오르는 그릇은 많지 않고, 그리고 밥상에 오른 그릇들이 많아도 정작 중요하게 사용되는 그릇은 따로 있다는 것, 바로 귀하게 쓰임을 받는 그릇은 따로 있는 것입니다. 주님이 쓰시길 원하실 때 편하게 사용하시도록 준비된 임직자들이 되기 바랍니다. 쓰임 받는 그릇의 기본은 깨끗함입니다. 그릇에 무엇을 담을 지는 주인의 마음입니다. 중요한 것 한 가지는 깨끗한 그릇에 그 무엇이 담긴다는 것을 임직자들과 리더들 그리고 성도들 모두가 마음에 새겨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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