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가질 때만 청춘이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꿈이 있다고 해서 저절로 이뤄지는 것이 아님을 압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마치 어디로 튈 줄 모르는 럭비공과 같은 불확실함으로 가득합니다. 그래서 한 치 앞을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잘되지 않을 수 있고, 치밀하게 짠 계획이 물거품이 될 수 있습니다. 경영에 탁월한 사람일지라도 경영능력과는 상관없는 문제가 돌발적으로 일어나면 손 쓸 수가 없습니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주 사소한 일에서 오해를 일으키고, 예기치 않은 변칙적인 일들이 일어나 관계를 망치고 무너뜨립니다. 내 마음 하나도 내가 어찌 못하는데, 여러 사람과 관계를 맺자니 얼마나 변수가 많겠습니까? 아마도 세상은 갈수록 더 복잡해지고 까다로워져 예측하기가 더 힘들어질 것입니다. 그러니 믿음이 중요할 것입니다. 참 믿음은 일어난 상황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내 삶에서 일어나는 일이 파편적이고 서로 관계없어 보일지라도 하나님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시선으로 보면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그 어떤 것도 우연한 것이 없고 가치 없는 것이 없습니다. 어제까지 나를 괴롭히던 일이 오늘은 내 삶을 복으로 연결하는 고리가 되기도 합니다. 모든 상황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과 그분 말씀만 믿고 순종함으로 그렇게 광야를 잘 통과하면, 반드시 가나안이 열립니다. 99%가 안 된다고 해도 하나님이 하시면 됩니다. 코로나시대에 믿음을 사는 일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주님의 제자로서의 삶을 더 분명하게 드러낼 수 있는 찬스입니다. 주의 사람들을 더 세밀하게 섬길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입니다. 인간은 불안할수록 관계에 대한 열망이 더 강해지는 법이라고 합니다. vip들의 마음에 더 가까이 다가 갈 수 있는 기회의 때인 것을 생각하고 특화된 섬김으로 사랑을 전해야겠습니다. 또한 목원들 서로간에도 더 긴밀하게 소통하며 마음을 나눠야 합니다. 홀로 있는 마음들이 없도록..., 그렇게 믿음의 반전이 있는 또 한주간이 되시기를 기대하고 축복합니다.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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