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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다른 의도

2020.09.02 12:18

유하나 조회 수:197

설교일 2020-08-30 
설교구분 A knot of life _35 
본문 로마서 15장 1~2절 
설교자 박기명 목사님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기도 하고,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나기도 한다.

하나님이 계신것과 우리를 사랑하시는 공평한 분이라는 것을 믿는

우리에게는 참 이해하기 어려운 딜레마일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공평과 하나님의 공평은

‘흐름’의 관점으로 보면 같을 수 없다.

예를 들어 태풍은 우리에게 큰 피해를 입히는 자연 재해지만,

바닷물이 위아래로 크게 섞이며 정화가 되는 좋은 현상으로

하나님의 의도가 담긴 작품이다.
우리의 몸도 심장이 열심히 펌프질하여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건강을 유지하게 한다.

‘흐름’이란 하나님이 세상과 인생에 대한 설계 개념이라 할 수 있다.
그 흐름이 잘 되기 위해선 높고 낮음이 있어야 한다.
강약도 있어야 한다.
높음도 낮음도 없어 세상이 흐르지 못하고 고이게 된다면

당장은 좋아 보여도 죽음을 가져올 수 밖에 없다.

신앙에도 영적인 흐름이 있다.
신앙이 좋을 때도 있고, 좋지 않아 떨어질 때도 있는데

그 모든 현상이 협력하여 성장으로 이끌게 된다.
영적인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성실큐티는 우리 몸의 혈액과 같은 역할을 한다.

이 자연스런 흐름의 원칙을 바꾼 인간들로 인해

결국 죽음을 자초하게 되는 사례는 많다.
과거 우리나라는 IMF를 겪으면서, 빈부격차가 더욱 심해졌다.
갑자기 폭등한 이율로 부자는 이자만으로도 돈을 벌었고,

가난한 자들은 높은 이자에 허덕였다.

약한 자들의 돈이 강한 자들에게 빨려 들어간 것이다.
흐름의 역행이다.

이것은 자본주의의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지만

하나님의 뜻은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담당하는 것이다.

즉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를 때 생명력이 생긴다.

레위기 19장 9~10절을 보면

자기 소유의 밭에서 추수하더라도 모두 자신의 것이라 생각하지 말고,

모퉁이의 것은 가난한 자들을 위해 남겨두라 말씀하셨다.
우리가 했던 이삭줍기 헌금이 이와 같다.

가정마다 한 달 하루의 식사를 위한 생활비만큼

이삭줍기 헌금을 한다면 네 모퉁이의 양이 될 것이다.

마태복음 20장 포도원 주인의 비유를 생각해 볼 때,

포도원 주인이 시간마다 일꾼을 데려온 것이 포도 수확의 목적이라기 보다

강한 자가 마땅히 연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한 모습이라는 생각이 든다.
부자가 되는 것은 좋지만, 돕는 자로써 책임을 다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손해 보는 일이 있더라도 넓은 마음으로 감당해야 한다.

손해를 봐선 절대 안되며,

낯선 사람은 절대 믿으면 안 된다는 가르침은

우리 자녀들에게 불신을 가르칠 뿐이다.

하나님이 계획하신 사회는 흐르는 사회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사랑하신다.
하지만 가난하고 약한 자들에게 더 관심을 두신다.
우리가 자식을 키울 때 아픈 아이를 더 신경 쓰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건강한 아이가 이것을 질투해 아프고자 하는 것이 잘못된 일이듯,

서로 낮은 자가 되려 하기 보다

높은 자가 겸손함으로 낮은 자를 돌봄이 옳다.

그러려면 실력을 높여야 한다.

자신의 부와 성공이 아닌 영혼 구원의 소명을 위해 높아지고자 해야 하며,

이 목적에 부합하지 않으면

때로는 성공의 욕심도 버릴 줄 알아야 한다.

본문 2절,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
이웃,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는 일은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순종의 덕목이다.

그럴 때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는 강한 자가 해야 할 일이고, 강한 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우리는 남 주기 위해 공부하고 돈을 벌어야 한다.
동기와 목적이 중요하다.
또한 없는 것으로 섬길 때 더 큰 영향력이 있다.
어그러진 세상의 흐름을 예수 믿는 우리들이 바로 잡아 나가야 한다.

나보다 더 연약한 자의 약한 점을 담당해 주자.
하나님은 그 동기에 하늘의 복을 더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의 태도에 집중하신다.

믿음을 최선으로 살아 성공과 가치있는 삶을 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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