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 목회컬럼에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쓴 적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에 사람을 두시면서 관계의 틀 안에 살도록 하셨습니다. 그 관계 속에서 울고 웃으며 행복하도록 말입니다. 하나님의 인생들을 향한 생각이 그러하셨으므로 사람들은 관계의 틀 속에서 어떤 반응으로 사느냐에 의해서 삶의 질이 달라집니다. 이웃과의 관계, 직장 동료와 상사와의 관계, 친구들과 관계를 비롯, 때로 낯선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에 어떤 마음으로 상대하느냐가 삶의 또 다른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크리스쳔들은 그 어느 관계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잘 알아 하나님 우선순위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이와 같이 삶의 절대원칙을 잘 알고 있지만 하나님과의 관계가 익숙하지 않아 고민하는 분들을 봅니다. 그 원인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중요하다 생각되는 한 가지를 짚어 보겠습니다.
그것을 한 마디로 말하면, '버릇없음'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관계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주일예배 가운데서의 관계입니다. 하나님은 만유의 주가 되시는 창조주 구원자로 우리 앞에 계시고 우리는 그 영광스런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자들입니다. 그 분은 너무 크신 분이시기에 우리 예배자들은 최고의 경배를 올려드려야 마땅하지만, 사랑의 하나님에 대한 생각이 너무 커 우리는 많은 오류를 범합니다. 예배 중에 '버릇없음'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보통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그와 같은 버릇없음은 쉽게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 '버릇없음' 중에 한 가지는 자리 이동입니다. 물론 필요에 의해서 이지만 엄밀히 생각해보면 아닌 것입니다. 어른이 말씀하시는데, 한눈을 팔거나 벌떡 일어나 다른 곳으로 간다고 생각해 보시면 쉽게 이해될 것입니다. 상식적인 생각만 가져도 그런 실수는 없겠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예배하기에 그럴까요? 아님, 그 분은 모든 것을 다 이해해 주시고 용서해 주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시니까 그렇습니까? 우리가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기에 일어나는 잘못은 아니겠습니까? 제가 생각하기에는 '의식없음'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보이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예배하기 때문에 많은 훈련이 필요합니다. 주님을 의식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특별히 예배할 때 하나님을 의식하는 훈련은 시급합니다. 이 관계가 바로 서지 않으면, 우리의 신앙생활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같을 것입니다. 인격적인 하나님을 신앙하는 우리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위해서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상식적인 행동만으로도 '버릇없음'은 없을 것이고, 최소한의 기본 관계는 유지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성숙함이라는 것이 찾아와 그 분과 더욱 친말한 관계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예배예절 4번째는 '자리이동않기!' 입니다.
자리이동은 아니지만... 크신 하나님에 대한 "인식부족" 맞습니다.ㅜㅜ
보이지 않는 하나님 인식하기...
더 주의가 필요하단 걸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