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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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그리스도인?
2022.03.22 18:03
설교일 | 2022-0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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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구분 | Thank you to life/12 |
본문 | 로마서 2:28-3:2 |
설교자 | 박기명 목사님 |
형식이 중요할까? 내용이 중요할까?
중요한 것은 이 둘의 균형이 아닐까?
어떤 사람들은 형식을 따지다가 형식주의에 빠지는 오류를 범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형식보다 내용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형식은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식의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그릇된 선민의식에 사로잡혀 있던 유대인들을 향해 바울은 겉모양만 유대인이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 무늬만 유대인이라는 것이다.
로마서의 한 가지 주제를 떠올린다.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라는 것.
그러나 어떤 것이든, 그것이 복음일지라도,
한 가지만 지나치게 강조하면 본질을 벗어날 수 있고,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믿음으로 구원 얻는 것, 맞다.
행위로 구원 얻는 것이 아니다. 율법으로도 구원 못 받는다.
그런데 그것만 강조하다 보니 마치 행함은 필요 없는 것처럼 여기는 현상이 벌어진다.
율법과 구원은 전혀 상관이 없으며 그저 말로만‘믿습니다!’라고 외치면
천국 가는 것으로 생각하는 잘못된 믿음이 생겨난 것이다.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현대의 많은 교인들은
‘무늬만 그리스도인’이란 오류에 빠지고 만 것이다.
신앙생활을 얼마나 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했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배타적인 민족임에도 서양 종교라 할 수 있는 기독교가 왕성히 뿌리 내릴 수 있었던 이유.
첫째, 그 현상은 말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였다는 것.
둘째, 초창기에 예수님을 영접했던 믿음의 선배들이 정말 예수님을 잘 믿었기 때문.
이제 우리는 믿음의 선조들의 신앙을 다시 회복하여
세상 속에 바른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우리는 무늬만 그리스도인은 아닐까? 고민해야 한다.
정말 우리는 신앙의 열매가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몸부림쳐야 한다.
삶의 열매를 맺기 위해 애쓰고 수고해야 한다.
물론 우리가 완전하지는 않다.
우리도 사람이기 때문에 죄가 있고 허물이 있다.
그래도“나는 이렇게 발버둥 치고 있어. 열매 맺기 위해 애쓰고 있어.”라며
믿음의 열매를 보여줘야 한다.
형식이 중요한가? 내용이 중요한가?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내용물이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는 중요한 한 가지를 깨달아야 한다.
내용이 중요하다고 해도 형식을 버리면 안 된다는 것이다.
형식을 버리면 내용도 잃어버린다.
우리는 형식주의자가 되어서는 안 되겠지만,
그렇다고 형식 무용론자가 되어서도 안 되는 것이다.
율법주의는 깨야 한다. 그러나 율법까지 깨버리면 큰일 난다.
신앙의 균형을 잃지 않으려면 그 원칙을 굳게 잡아야 한다.
믿음의 분량에 따라 그 느낌과 감각은 다를 것이다.
그러니 그런 차이 때문에 실망하지 말고 내 믿음의 분량대로면 된다.
그렇다고 “난 못 느꼈으니 괜찮아!”하면 될까?
그 순간에는 그렇게 지나가고 넘어가지만 나중에 깨닫게 되면 반드시 회개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모르고 했어도 죄는 죄인 것이다. 깨달음이 늦었을 뿐이다.
겉모양만 그리스도인으로 살면 구원은 불확실하다.
돌이킴이 없이 그대로 가면 구원은 없다.
로마서를 계속 가면 나타날 것이지만 구원받은 영혼은
받은 구원에 합당한 삶이 나타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오늘 말씀 가운데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형식과 내용의 균형이다.
쉽게 말하면, 신앙에는 형식과 믿음의 내용, 삶이 있다는 것이다.
믿음은 행함으로 드러날 때 참 믿음이 되고
그 행함으로 열매가 있을 때 하나님께는 기쁨이 되고
우리는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하늘 복의 혜택을 누리며 복된 인생을 살게 되는 것이다.
말씀을 통해 깨닫고 그렇게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생기면 바로 행동으로 옮기시기를 바란다.
나중으로나 다음부터 하겠다는 것은 사단의 생각이다.
우리는 오늘, 지금, 현재를 사는 하나님 자녀들이기 때문이다.
여러분, 우리 인생의 주인은 오직 주님뿐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그 주인의 뜻에 따라 살면 됩니다.
그렇게 먼저 주의 나라와 주의 의를 구하는,
무늬만 그리스도인이 아닌 진짜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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